시집 『말뚝이 가라사대』를 통해 본 지역 문화콘텐츠 확장성 조명
창신대학교(총장 최경희) 문덕수문학관은 13일 오후, 문학관 내 전시실 2에서 ‘5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남 문단의 중진인 이달균 시인을 초청하여 그의 시집 『말뚝이 가라사대』를 중심으로 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지역 콘텐츠의 힘, '말뚝이'의 화려한 변신
강연자로 나선 이달균 시인은 ‘지역문화콘텐츠의 확장성’을 주제로, 시조집 『말뚝이 가라사대』가 어떻게 현대적 생명력을 얻고 다양한 예술 장르로 뻗어 나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밝혔다.
이 시인의 시조집 『말뚝이 가라사대』는 단순한 텍스트에 머물지 않고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두며 지역 콘텐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장르의 융합 : 시집의 서사가 마당극 오페라로 재해석되어 전국 각지에서 공연되며 예술적 경계를 허물었다.
▲ 대중적 확산 : 고전적 인물인 말뚝이를 현대 사회의 풍자와 해학의 상징으로 부활시켜 대중과의 소통 접점을 넓혔다.
문인과 시민이 함께한 문학의 장
이날 행사는 문덕수문학관 김정희 객원연구원의 진행 아래, 김복근 시인, 안화수 시인, 임창연, 임성구 시인, 하순희 시인, 황재원 시인, 임영조 전 마산문화원 원장, 김해동 창원대 교수, 이길연 도서관장, 이상옥 문학관장 등 지역 주요 문인들과 학교 관계자 시민 6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강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지역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이어갔다.
문학의 사회적 실천과 확장을 꿈꾸다
문덕수문학관은 고(故) 문덕수 시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문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매달 '작가와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 행사는 지역 전통주 기업 ‘맑은 내일’ 및 문덕수문학관 후원회와 협력을 통해 강연과 전통주 시음 등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문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ESG 문화 플랫폼’의 한 모델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최경희 총장은 “이번 강연은 지역의 고유한 정서가 담긴 문학이 어떻게 전국적인 테크아트(Tech-Art)적 속성이나 다양한 예술 형태로 확장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학관이 시와 예술, 그리고 지역민이 교감하는 역동적인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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