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분당구 카카오 판교 사옥(카카오판교아지트). 사진=카카오
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카카오가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모바일 메신저 을 기반으로 성장한 카카오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AI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메신저에서 종합 플랫폼으로…16년 성장사
2006년 김범수 창업자가 설립한 아이위랩을 모태로 출범한 카카오는 2010년 모바일 메신저 을 출시하며 이용자를 확보했다. 은 지난해 4분기 기준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MAU) 국내 4950만명, 글로벌 5450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2012년 와 보이스톡을 선보이며 소셜 플랫폼 영역을 넓혔다. 이어 게임·이모티콘 등 콘텐츠 생태계도 구축했고, 2014년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을 합병하며 다음카카오를 출범시켰다. 이후 사명을 카카오로 변경하고 포털과 모바일 플랫폼을 결합한 종합 정보기술(IT)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은 카카오는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간편결제 카카오페이 ▲웹툰·웹소설 기반 콘텐츠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실적 반등…플랫폼 사업 성장 견인
카카오는 지난해 플랫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991억원, 영업이익 73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 48% 증가한 수치로 특히 플랫폼부문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4조3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기반 광고와 커머스를 포함한 톡비즈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브랜드 메시지를 정식 출시한 이후 확대된 신규 광고주 유입 및 금융 업종 광고주 메시지 발송량과, 신규지면 확대와 동반한 광고주 수요 확대, 마케팅 효율 개선이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택시와 주차, 퀵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룬 모빌리티와 ▲결제 ▲금융 ▲플랫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페이도 실적에 기여했다.
◆AI 중심 전략 본격화…에 AI 접목
카카오는 올해 AI를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출시 이후 서비스 이용자 800만명을 넘어선 중심 AI 기능 접목 서비스 ‘챗GPT 포 카카오’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간 ‘카나나 인 ’ 일상형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카나나는 카카오가 개발 중인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플랫폼으로 소형언어모델(SLM) ‘카나나 나노 1.5’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다. 이용자 대화를 파악해 오늘 일정을 브리핑하고 사용자의 관심사와 생활 패턴을 분석하는 등 능동형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챗GPT 포 카카오와 카나나 인 등 자체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플랫폼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종원 BNK 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2026년을 시발점으로 향후 단순 결제수수료가 아닌 금융서비스 비중 확대와 플랫폼형 서비스 매출 증대, AI 기반 에이전트 비즈니스모델(BM)의 확대 적용이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AI를 통한 폭발적인 실적기여는 파트너 생태계가 충분히 확보되고 유의미한 거래량이 톡 내로 유입되는 시점에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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