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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간20주년] '백세시대'탄생 배경과 20년 발자취,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네이버·다음 등 온라인으로 확장 백세시대는 창간 시 전국의 지회에서 보낸 소식을 로컬뉴스로 소개하는... 2017년 본지는 노인 전문 매체 최초로 네이버·다음과 뉴스 검색 제휴를 맺으며 전환점을 맞는다. 로컬뉴스가...

[창간20주년] '백세시대'탄생 배경과 20년 발자취,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2006년 1월‘노년시대’첫선, 2014년‘백세시대’로 제호 변경

노인 및 경로당 문제 공론화 주도… 법적·제도적 뒷받침 기여

인터넷 검색 가능한 유일한 시니어 매체… 당일 신속히 보도

안필준 제13·14대 대한노인회장과 이심 회장은 노인회와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2006년 1월‘노년시대’(현‘백세시대’) 를 창간했다. 2005년 9월 22일 안필준 회장(오른쪽)과 이심 회장(왼쪽)이‘노년시대’창간을 위한 조인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는 모습. 2005년 11월 창간예비호에 실린 사진.

[백세시대 = 배성호 기자] “노인신문 창간을 위한 대한노인회와의 조인식이 2005년 9월 22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개최됐다.”

2005년 11월에 발행된 ‘노년시대 창간예비호’는 안필준 대한노인회장(13·14대)과 이심 회장의 조인식 사진과 함께 ‘주간 노년시대’의 창간을 알렸다. 당시만 해도 노인만을 오롯이 대변하는 언론은 전무한 상태였다. 노인들의 대표단체인 대한노인회가 공들여 펼치는 일조차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고, 일부에서 벌어진 부도덕한 사건을 전체 경로당 일로 치부하기 일쑤였다. 노인 복지를 둘러싼 굵직한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었지만, 정작 그 당사자인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언론은 어디에도 없었다.

안필준 회장과 이심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 전문 신문 ‘노년시대’를 공동 발행키로 하고 ㈜노년시대사를 설립했다. 그렇게 이듬해인 2006년 1월, 백세시대의 전신인 ‘노년시대’가 노인 전문 언론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백세시대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창간호 이렇게 탄생했다

안필준 회장과 이심 회장의 만남을 전후로 창간팀이 꾸려졌다. 노인 전문 언론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 독자층을 어떻게 설정하고 어떤 콘텐츠로 채울 것인가를 두고 수많은 토론이 이어졌다. 그러나 방향은 처음부터 명확했다. 노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사회복지와 권익증진은 물론, 각계각층의 소득증대에 필요한 생산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효와 공경을 바탕으로 노인을 공경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고민이 담긴 창간호의 얼굴은 당시 대한노인회 경기 고양시 일산구지회의 ‘노인 취업을 위한 스팀세차 실습현장’이 장식했다. ‘노인일자리’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했던 당시, 자식 부양을 위해 헌신하느라 정작 본인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06년 기준 440만 어르신과 5만5000개 경로당을 대변하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1년간 전국 경로당에 무가로 보급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신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년시대가 노인복지와 문화를 주창하고 선도할 뿐만 아니라 노인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바람직한 노인사회의 모델을 창조함으로써 세계 곳곳에 수출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어르신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사회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는 동시에 건강한 노인문화를 창조하는 충실한 길잡이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외에도 당시 김근태 복지부 장관,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현 대한노인회 상임부회장) 등도 대한노인회의 동반자로 성장하며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노년시대’에서‘백세시대’로

창간 8년이 지난 2014년 4월, 제2의 창간을 맞는다. ‘노년시대’에서 ‘백세시대’로 제호를 바꾼 것은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물이었다. ‘노년’이라는 단어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새로운 노인상이 급부상했다. 사회참여 욕구가 강한,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은퇴 후에도 활발하게 사회·경제 활동을 이어가는 60대)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누구나 100세시대의 도래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신문은 100세시대를 준비하고 다가올 1000만 노인시대에 맞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파수꾼이 되겠다는 새 각오로 대한노인회 45주년 창립 기념일(4월 15일)에 발맞춰 ‘백세시대’라는 제호로 재탄생했다.

‘백세시대’라는 이름은 ‘부양만 받는 노인이 아닌,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상’을 구현하고 ‘어른다운 어른’으로서 일과 봉사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시대의 흐름과 궤를 같이한 선택이었다. 제2의 창간은 독자층을 넓히는 동시에, 노인 문제를 특수 집단의 이슈가 아닌 사회 전체가 공유해야 할 의제로 격상시키는 전환점이기도 했다.

◇네이버·다음 등 온라인으로 확장

백세시대는 창간 시 전국의 지회에서 보낸 소식을 로컬뉴스로 소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당시만 하더라도 지역 노인회 소식을 한 면에 모아 보도하는 시도는 없었다. 지역 뉴스에서도 연합회장·지회장 선거 등 굵직한 이벤트만 간헐적으로, 그것도 시장·군수 중심으로 다뤘다. 노인회에서도 로컬뉴스 보도에 필요성에 공감해 창간 당시 매주 10개 내외에 불과했던 로컬뉴스는 2010년 50개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한 지역의 작은 실험이 전국 모범 사례가 되는 과정도 지면에 담겼다. 노인의 날 전국 단위 행사부터 마을 봉사단의 소소한 활동까지, 지역과 지역을 잇는 살아있는 소통망으로 자리 잡았다.

2017년 본지는 노인 전문 매체 최초로 네이버·다음과 뉴스 검색 제휴를 맺으며 전환점을 맞는다. 로컬뉴스가 일반인까지 읽을 수 있도록 확장하며 노인 복지 정보의 허브로서 자리를 넓혀갔다.

2015년 5월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한마음 체육대회. 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전국 연합회·지회 임직원 1800명이 참여해 하나가 된 축제의 장이었다. 이후에도 본지는 노인회의 주요 행사를 비중 있게 보도하고, 다른 언론이 단순 행사 위주로 접근하는 것과 달리 현장의 의미를 짚어내는 보도를 이어왔다.

◇1000호 발행까지 쉼 없이 달렸다

하루에도 수천 개의 뉴스가 쏟아지지만, 정작 어르신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복지 뉴스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본지는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노인 관련 정책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편집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독자와의 소통을 통해 신문제작의 방향성을 설정했다. 독자 기고를 통해 생생한 노인의 목소리를 전달했고, 연 1~2회 독자 이벤트를 비롯해 각종 제보, 감사와 격려 편지 등 의견을 청취하며 노인들이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에 귀기울였다.

노인 복지 뉴스의 ‘포털(한 곳에서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창구)’을 지향해 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와 지자체 소식, 국회 입법, 현장 실험 사례까지. 독자가 복잡한 검색 없이도 백세시대 한 부만 펼치면 노인 정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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