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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에이스 찾습니다! ‘4.1이닝 3실점 강판’ 올러의 부진? 이 감독 “최정까지만 보려고 했는데…” [SS문학in]

KIA가 후반기 첫 경기에 에이스 아담 올러(32)를 앞세우고도 0-6으로 완패했다. 이범호(45) 감독은 “80구 넘어갈 때쯤 공에 힘이 떨어져 보였다”며 “본인 눈엔 스트라이크처럼 느껴졌겠지만, 빠지는 공이 많았다. 그게 자동볼판정시스템(ABS)의 매력”이라고 돌아봤다.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최)정이까지 보고 바꾸려고 했는데…”

KIA가 후반기 첫 경기에 에이스 아담 올러(32)를 앞세우고도 0-6으로 완패했다. 이범호(45) 감독은 “80구 넘어갈 때쯤 공에 힘이 떨어져 보였다”며 “본인 눈엔 스트라이크처럼 느껴졌겠지만, 빠지는 공이 많았다. 그게 자동볼판정시스템(ABS)의 매력”이라고 돌아봤다.

이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4연전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전날 올러의 예상 밖 부진과 타선 침묵이 겹치며 후반기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상대 전적은 5승1무3패가 됐다.

아쉬움이 컸다. 전반기를 평균자책점 공동 선두로 마친 올러는 4.1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4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평균자책점도 2.36에서 2.52로 올랐고, 올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투구 수도 103개까지 늘어나며 경기 운영에도 실패했다.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준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성한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다. 곧바로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3회부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5회말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내려왔다. 후반기 첫 등판부터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사실 올러의 교체 시점을 미리 고민하고 있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87구 정도에서 교체하려고 했다”며 “80구를 넘기면서 구속도 떨어지고 공에 힘이 빠지는 게 눈에 보였다. 다만 일찍 내리면 그만큼 불펜을 더 써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준재와 박성한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고 판단하려고 했다. 딱 최정까지만 보고 바꾸려고 했는데…”라며 “중심 타선으로 연결되기 전 앞선

앞선 타자들을 잘 막아야 한다고 한다. 특히 정이 앞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고 아쉬워했다.

결국 5회말 1사 2루에서 최정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이 감독은 “하위 타선에 기회를 허용하면 결국 중심 타선으로 찬스가 이어진다”며 “상위 타선도 중요하지만, 중심 타선에 기회가 가서 걸리면 경기가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종아리에 맞은 타구는 부진의 원인이 아니었다. 이 감독은 “올러가 안 좋을 때는 공이 많이 빠지는 특징이 있다”며 “본인에게는 스트라이크처럼 보였겠지만 ABS에서는 볼이 됐다. 파울이 나오고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멘털적으로도 흔들린 것 같다. 그게 ABS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KIA는 박재현(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한준수(포수)-김선빈(2루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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