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대형 주거 서비스 기업
한국 공동주택관리 시스템 살펴
중국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 최고 경영진이 23일 한국의 공동주택관리 시스템을 살펴보기 위해 우리관리를 방문했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중국 충칭(重慶)에 본사를 둔 대형 주택관리 회사인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Jinke Smart Services Group) 최고경영진이 23일 한국의 공동주택관리 시스템을 살펴보기 위해 우리관리를 방문했다.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은 2020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중국 191개 도시 700여만 명의 고객에게 주거·상업시설 관리, 호텔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임직원 6만 2000여 명 규모의 초대형 주거문화종합서비스 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1452개 사업장 105만 세대를 관리하며 한국의 공동주택관리를 선도하고 있는 국내 1위 기업 우리관리에서 한국의 주택관리 제도와 우리관리의 경영관리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려는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우리관리는 경기 안양시 본사에서 샤사오페이(XIA SHAOFEI) 회장, 우샤오리(WU XIAOLI) 주주 관계자, 본사 주요 부서장, 지역 본부장 등 30여 명의 방문단을 맞이해 ▲한국 공동주택관리업의 전반적인 현황과 ▲우리관리의 공동주택 관리 시스템에 대해 안내했다.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은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은 중국을 대표하는 주택관리 기업으로 뛰어난 역량을 갖추었고 우리관리 역시 대한민국 공동주택 관리 분야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 자리가 양국의 공동주택 관리제도를 이해하고 양사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사를 마친 후 노병용 회장은 한국의 공동주택 현황, 아파트의 특징, 공동주택관리법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대해 설명하고 추가로 한국과 일본의 관리제도 차이 등에 대한 브리핑을 직접 진행했다.
우리관리 김영복 대표이사는 우리관리의 관리 현황, 관계사 및 조직도, 자체 개발·사용 중인 IT 시스템 등을 발표하며 국내 1위 공동주택관리 기업의 종합관리 역량을 설명했다.
방문단은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비 공개 시스템인 ‘K-apt’, 우리관리의 업무 표준화 프로세스, 관리업무 종합 플랫폼 ‘우리Genie’, 통합 ERP 서비스 ‘엔마스터’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교류 간담회에서는 양국의 공동주택 관리 제도와 현장 운영 방식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은 자치관리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공동주택의 현황을 공유했다. 입주민 민원 해결, 공동주택 관리 책임과 법적 기준, 관리비 부과 기준, 지식산업센터·상가 등 일반 집합건물 관리 여부 등에 대해 질문했다.
노병용 회장은 2027년 우리관리 출범 25주년을 기념해 ‘한·중·일 공동주택 관리 세미나’ 개최를 즉석 제안하고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의 참여를 요청했다.
샤사오페이 회장은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우리관리 임직원을 중국 본사에 초청하는 등 양사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사는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 선물을 교환하며 우호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후 방문단은 우리관리 사업장인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 아파트를 찾아 경비·미화·시설 인력 운영, 관제실·커뮤니티 시설·방재실 관리 체계 등을 확인했다.
김인숙 센터장과 관리비 수납, 장기수선계획,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층간소음 대응 등 현장 운영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샤사오페이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 회장은 “중국의 공동주택 관리는 점진적으로 자치관리로 전환되는 경향이 있으나 입주민의 자치 의식이 약하고 공동주택이라는 개념이 희미해 주민 간 갈등이 많고 규제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한국 1위 기업인 우리관리를 방문해 한국의 앞선 제도와 노하우를 많이 배웠고, 투명성과 입주민을 우선하는 마인드로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우리관리는 2005년부터 일본 맨션관리 현장 연수를 진행하는 등 해외 공동주택 관리 관계자들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을 계기로 중국과도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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