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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천 메가폴리스 산단, PF 완료·분양 돌입···사업 완주 선언

업계에서는 반도체·이차전지 기업이 비수도권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전력, 용수... 고전력 소비가 수반되는 반도체 팹이나 이차전지 셀 생산 라인을 운영하려는 기업에게 이는 입주 결정의...

진천 메가폴리스 산단, PF 완료·분양 돌입···사업 완주 선언

민관합동 구조 위에 자금조달···중부권 최대 산단 본격 분양 개시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 광역조감도 (사진=진천메가폴리스개발)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일원에 조성 중인 진천 메가폴리스 산업단지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완료를 통해 사업 안정성을 공식 확보하고, 지난 2월 23일 산업시설용지 분양공고를 게시하며 중부권 최대 규모 산업단지의 본격 분양 레이스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PF 완료라는 재무적 이정표가 단순한 자금 조달 완료를 넘어 사업 전반의 실행력을 입증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번 분양 대상은 산업시설용지 35필지, 총 82만3151㎡(약 25만평)로, 분양가는 3.3㎡(평)당 150만원(1㎡당 45만3750원)으로 책정됐다. 건폐율 80% 이하, 용적률 350% 이하의 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대형 제조설비 구축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중부권에서 이 같은 규모의 대형 필지를 연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에서, 부지 확장이 절실한 첨단 제조 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를 시작으로 24개월 분할 납부가 가능하며 중도금 이자 부담이 없어, 수천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병행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자금 운용 부담을 낮춰주는 구조로 설계됐다.

사업의 근간을 이루는 민관합동 개발 방식도 시장의 신뢰를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진천메가폴리스개발은 진천군, SK에코플랜트, 토우건설, IBK투자증권이 공동 참여하는 구조로 구성돼 있으며, SK에코플랜트가 책임준공을 맡아 시공 완료에 대한 법적 의무를 부담한다. 지자체가 행정 지원으로 인허가 속도를 담보하고, 검증된 대기업이 준공을 책임지는 이중 안전망 체계는 PF 의존도가 높은 비수도권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구조적 강점이다. 2024년 4월 조성공사에 착공한 이 사업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사진=진천메가폴리스개발)

산업단지 입지 경쟁력의 핵심은 이른바 '비수도권 이전 3대 난제'를 모두 해소했다는 데 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이차전지 기업이 비수도권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전력, 용수, 우수인력 확보의 세 가지 구조적 한계를 꼽아왔다. 진천 메가폴리스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충족한다는 점에서 기존 비수도권 산단들과 결정적으로 차별화된다.

전력 측면에서는 단지 내 옥내 변전소(송전압 154kV) 설치가 확정됐다. 2029년 6월 공급을 목표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미 반영됐으며, 산업시설 기준 7만1649kVA의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고전력 소비가 수반되는 반도체 팹이나 이차전지 셀 생산 라인을 운영하려는 기업에게 이는 입주 결정의 전제 조건이나 다름없는 인프라다.

용수 확보 역시 경쟁 산단과 비교해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충주댐 계통 광역상수도를 직결해 하루 총 8587㎥의 용수 공급이 가능하며, 이 중 공업용수만 7832㎥에 달한다. 단지 내에는 일일 4400㎥ 처리 용량의 폐수처리장도 설치될 예정이어서, 제조 공정 중 발생하는 오폐수까지 단지 안에서 자체 처리되는 완결형 수처리 인프라를 구현한다.

인력 확보 환경 또한 비수도권 산단 가운데 최상위권으로 평가된다. 진천 메가폴리스는 청주 생활권에 위치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에코프로, 오리온, CJ제일제당, LS일렉트릭 등 대형 첨단 제조기업들이 밀집한 산업 벨트와 직접 맞닿아 있다. 이들 기업을 거쳐 축적된 숙련 기술인력이 풍부하게 분포하는 지역 특성상, 신규 입주 기업이 생산 라인 안정화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 사실상 갖춰져 있다. 진천군이 전국 비수도권 군 단위 중 유일하게 17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는 이 지역의 정주 매력과 인력 공급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객관적 지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충북 타운홀미팅에서 충북을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첨단산업의 대한민국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국가 전략 방향을 재확인하면서, 진천 메가폴리스를 둘러싼 입주 수요는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고속도로 증평IC 5분, 청주국제공항 10분, KTX 오송역 25분이라는 교통 접근성까지 갖춘 진천 메가폴리스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업의 입지 요구가 교차하는 최적의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의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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