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10월 축제 기간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인사들이 유등축제와 지역 문화·산업 현장을 방문하며 국제교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진주시
[진주=환경일보] 이동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출발한 ‘2026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축제 기간 세계 각국의 외교공관과 친선·우호도시, 지방정부, 민간교류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명실상부한 국제 문화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진주시는 이번 10월 축제 기간 미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인사들이 진주를 찾아 유등축제를 비롯한 주요 행사와 지역의 문화·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국제교류의 폭을 넓혔다고 밝혔다.
축제 개막 첫 주에는 재일본진주향우회를 비롯해 제임스 박 진주시 국제통상자문관, 그레고리 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대표, 채드 윌리엄스 아이다호주 고등학교체육활동협회 사무총장 등 미국 방문단이 진주를 찾았다. 이들은 개막행사와 지역 문화·산업 현장,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진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했다.
이어 듀이 무어 주부산미국영사관 수석영사가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남강의 유등과 가을 정취를 즐겼다. 2025년 8월 부임 후 첫 진주 방문인 이번 일정은 한·미 간 지방 외교의 신뢰를 재확인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축제 둘째 주에는 진일표 주부산중국영사관 총영사, 중국 정저우시 방문단, 일본 나카츠일한친선협회, 전흥배 오사카 국제통상자문관 등이 연이어 방문했다. 진일표 총영사는 중국 시안방송국의 한·중 문화교류 행사를 격려했으며, 오랜 우호도시인 정저우시 방문단과 나카츠일한친선협회도 문화적 공감대를 다지고 민간 우호교류를 공고히 했다.
또한, 12일에는 1961년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국과 친선결연을 맺은 미국 오리건주 유진시의 친선결연도시위원회 류기원 교수가 방문해 문화·청소년 등 지속 가능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14일에는 니시무라 켄지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부영사가 진주실크박물관과 진주성 등 주요 현장을 둘러보고 축제를 관람했으며, 16일에는 고고트 수하르워또 인도네시아 교육부 관계자 일행이 진주를 방문해 교육·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점쳤다.
18일부터 20일까지는 필리핀 3개 지방정부의 시장 및 관계자들이 방문해 축제 관람은 물론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에 참석했다. 이들은 진주의 K-기업가정신과 지역 발전 노하우를 공유하며 교류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해 외빈 방문은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진주성, 진주실크박물관, K-기업가정신 관련 시설 등 역사·문화·산업 현장을 종합적으로 체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교공관부터 교육기관, 민간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모여 국제교류의 스펙트럼을 획기적으로 넓혔다는 평가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 기간 미·중·일 외교공관과 유서 깊은 우호도시 관계자들이 남강의 빛과 문화를 함께 나누었다”며 “그동안 쌓아온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한층 두텁게 다지는 계기가 됐으며,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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