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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로교육 10년… 충북 학생 대학 진학 줄고 취·창업 늘었다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이 최근 2년 새 77.3%에서 64.9%로 하락한 반면, 취업 계획은 같은 기간 7.0%에서 15.6%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교육 10년… 충북 학생 대학 진학 줄고 취·창업 늘었다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2년 새 진학 희망 12.4% 하락·취업계획 8.6% 늘어

초등 희망직업 1위 ‘운동선수’… ‘크리에이터’ 진입도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진로교육 현황조사 10년 분석(2015~2025년)’에 따르면 학교 진로교육은 운영 기반과 학생 참여, 만족도, 진로 선택 모두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진로직업박람회’가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이 최근 2년 새 77.3%에서 64.9%로 하락한 반면, 취업 계획은 같은 기간 7.0%에서 15.6%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진로교육 현황조사 10년 분석(2015~2025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학교 진로교육이 특정 직업을 조기에 결정하는 방식에서 학생 스스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방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 희망은 감소한 반면 취업과 창업을 선택하는 학생은 늘었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진로체험 참여율과 만족도도 회복세를 보였다.

학교 진로교육 운영 기반도 크게 강화됐다. 진로교육 예산 편성률은 초등학교가 2015년 73.3%에서 지난해 88.1%로 높아졌고, 중·고교는 95%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진로교육이 일부 학교의 선택적 활동이 아닌 보편적인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진로활동은 10년 연속 ‘진로체험’이었다. 지난해 진로체험 참여 희망 비율은 초등학생 83.7%, 중학생 87.4%, 고등학생 88.1%로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실제 중학생의 직업실무체험 참여율도 2015년 28.7%에서 지난해 46.3%로 확대됐으며 코로나19 이후 3년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학교 진로활동에 대한 학생 만족도도 상승했다. 고등학생 만족도는 2023년 3.54점에서 지난해 3.75점으로 높아졌고, 중학생도 같은 기간 3.71점에서 3.73점으로 상승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진로교육 현황조사 10년 분석(2015~2025년)’에 따르면 희망직업과 진로 선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2015년 ‘교사’에서 지난해 ‘운동선수’로 바뀌었으며, ‘크리에이터’가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고등학생은 교사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지만 생명과학자에 대한 선호도 크게 높아졌다. / 교육부

희망직업과 진로 선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2015년 ‘교사’에서 지난해 ‘운동선수’로 바뀌었으며 ‘크리에이터’가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고등학생은 교사가 여전히 1위를 유지했지만 생명과학자에 대한 선호도 크게 높아졌다.

고등학생의 졸업 후 진로 계획도 다양해졌다.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2023년 77.3%에서 지난해 64.9%로 감소한 반면, 취업 희망은 7.0%에서 15.6%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창업 희망도 2015년 1.0%에서 지난해 3.3%로 늘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학생들이 대학 진학 외에도 취업과 창업 등 다양한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방향으로 진로교육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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