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은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추진 TF 회의'를 열고, 서남해 해양치안과 구조·안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경찰서 신설의 필요성과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청사와 전용부두 확보, 관계기관 건의,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 등 분야별 대응책을 다뤘다.
진도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실과장 10명, 읍·면장 7명 등 총 18명으로 TF를 구성해 총괄, 청사지원, 부두지원, 홍보협력, 지역협력, 재난안전 등 6개 분야로 나눠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247개의 섬과 720.68㎞에 달하는 해안선, 111개 항만·어항, 2851척의 어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진도군 해역은 목포해양경찰서와 완도해양경찰서로 관할이 나뉘어 있어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5년간 진도군에서는 응급환자 이송 628건, 선박사고 295건, 민원신고 617건이 발생했으며, 해양범죄도 2020년 42건에서 2024년 81건으로 증가하는 등 해양치안과 안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군은 이원화된 관할체계를 일원화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서남해권 해양구조·치안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진도해양경찰서 신설 규모는 정원 242명, 함정 6정으로 건의됐으며, 진도읍 포산리 일원 군유지를 청사 예정부지로, 진도항 일원을 전용부두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앞으로 진도군은 해양경찰청과 행정안전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군의회, 수협, 어업인단체, 사회단체 등과 함께 범군민 공감대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해양경찰서 신설은 군민과 해양이용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서남해 해양안전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조속한 신설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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