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지역 특산물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진도 대표 디저트’를 공개하며 상품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군은 지난 7일 군청 1층 로비에서 ‘AI 활용 진도 대표 디저트 제품 개발 창업반 성과 전시 및 품평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3일부터 10회에 걸쳐 진행된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진도 농산물을 주재료로 만든 디저트의 시장 경쟁력을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군민과 방문객, 공직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교육생들이 개발한 10종의 디저트를 시식하고 선호도 조사에 참여했다. 특히 울금과 흑미, 구기자, 가루 쌀, 돌미역 등 진도를 대표하는 우수 농수산물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이 큰 관심을 끌었다.
군은 품평회 자료를 바탕으로 우수 제품 3종을 우선 선발한다. 이후 전체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생산과 판매, 마케팅 전반에 걸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초기에는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제조업체가 설계부터 생산까지 주도하는 ‘제조자 개발 생산 방식(ODM)’을 도입해 제품을 출시한다.
출시된 디저트는 SNS 홍보와 팝업 행사를 통해 인지도를 쌓는 한편, 진도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판로 확보에도 나선다. 향후 시장성이 입증된 제품은 별도 예산을 확보해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특화 상품으로 집중 육성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AI 기술과 지역 농특산물의 만남이 농가와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며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앞당길 수 있는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진도/하강수 기자 hg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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