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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도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글로컬플러스 진도교육 본격 시동

군내·고군 권역은 창의융합지구로, 읍·의신·조도 권역은 AI 디지털 기반 국제교육교류지구로, 임회·지산... 특히 AI 디지털 기반 국제교육교류지구와 남도예술 메카지구 구상은 미래교육과 지역문화 자산을 동시에...

진도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글로컬플러스 진도교육 본격 시동

유·초·중·고 교장 20명 참석… 2026학년도 진도교육 방향 논의

군내·고군, 읍·의신·조도, 임회·지산 3개 권역별 특성화 추진

하숙자 교육장 "모든 학생이 자랑스러운 진도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유·초·중·고 교원장 회의를 하고있다 [사진=진도군제공]

[폴리뉴스 오승근(=호남) 기자] 전라남도진도교육지원청이 2026학년도 진도교육의 새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 맞춤형 교육체제 구축에 본격 나섰다.

진도교육지원청은 13일 대회의실에서 유·초·중·고 교장 회의를 열고 모두가 보배로운 글로컬플러스 진도교육 실현을 위한 주요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진도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교장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작은학교 특화, 지역 거버넌스 구축, 권역별 교육지구 발전 전략 등을 중심으로 2026학년도 진도교육의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권역별 특화 전략이다. 진도교육지원청은 지역 여건과 학교 특성을 반영해 진도를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에 차별화된 교육 비전을 입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군내·고군 권역은 창의융합지구로, 읍·의신·조도 권역은 AI 디지털 기반 국제교육교류지구로, 임회·지산 권역은 남도예술 메카지구로 각각 특성화하는 구상이다.

이 같은 구상은 획일적인 교육 운영에서 벗어나 지역의 강점과 교육 수요를 연결하겠다는 시도로 읽힌다. 작은학교가 많은 진도 지역의 현실을 고려하면 학교별 경쟁력 확보와 지역 소멸 대응, 교육의 질 제고를 함께 노리는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AI 디지털 기반 국제교육교류지구와 남도예술 메카지구 구상은 미래교육과 지역문화 자산을 동시에 살리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면서도 진도가 가진 예술적·문화적 정체성을 교육과정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지가 담겼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일 자로 부임한 하숙자 교육장의 부임 인사도 진행됐다. 아울러 새롭게 진도교육 가족이 된 초·중등 교장과 교육전문직원을 환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회의에 참석한 한 교장은 "진도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느낀다"며 "주도적 배움을 키워가는 독서·인문교육, 시민교육을 통한 지속가능한 진도의 교육, 세계를 품고 지역을 살리는 남도예술교육 실현을 위해 교육지원청의 정책을 반영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숙자 교육장은 "진도의 모든 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진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교장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업무 전달을 넘어 진도교육의 중장기 청사진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컬 교육, 그리고 작은학교의 경쟁력을 살리는 맞춤형 전략이 실제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오승근(=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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