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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역화폐 ‘인기’·온누리 ‘개편’…효과 높일까?

정부가 운영하는 온누리상품권 역시 전통시장과 지역골목상권 혜택을 늘리기로 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역화폐 ‘인기’·온누리 ‘개편’…효과 높일까?

[앵커]

지역화폐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할인율 만큼 소비를 더 늘릴 수 있어서인데요.

정부가 운영하는 온누리상품권 역시 전통시장과 지역골목상권 혜택을 늘리기로 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은행 앞.

영업 시작 전부터 창구를 찾은 이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충장축제를 앞두고 전남광주 동구가 지역화폐 '동구랑페이'를 15%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몰린 겁니다.

[한승길/전남광주시 동구 계림동 : "8시 30분에서 40분 사이에 도착했고요. 1시간가량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행사마다 준비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할인율 만큼 생활 소비를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81개 지방정부의 지역화폐 사용처를 분석한 결과, 음식점이 27.7%로 가장 많았고, 학원·교육 15.9%, 의료·보건 9.5%를 차지했습니다.

[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가맹점은 일단 음식점이 제일 많고요. 보통 이제 옷이나 학원이나 치과 이런 데서 많이 쓰시는 경향…."]

정부가 운영하는 온누리상품권도 호응이 높습니다.

전통시장뿐 아니라 인접 상권과 소상공인까지 확대하면서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향으로 전통시장 인접 골목형 상점도 지난 2024년 3백81곳에서 올해 8월 2천 백30곳으로 5배 넘게 늘었습니다.

18년 만에 추진하는 온누리상품권 개편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고정 할인율을 기존 7%에서 5%로 낮추는 대신 전통시장과 지역 골목상권의 환급율을 높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지역 관광과 연계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것도 목표입니다.

[이소영/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지방 소비를 유인하거나 지역 관광과 연계하는 데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소비한 지역과 대상 구역에 따라서 혜택을 차등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고자 합니다."]

지역 화폐가 생활 소비의 팁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온누리상품권의 지역 혜택 확대 정책이 지역경제는 물론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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