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해 5월 한 달간 전 임직원이 동참하는 ‘2026 탄소중립·에너지 위기 극복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비우고(Clean), 끄고(Off), 높이고(Efficiency)’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단순 구호를 넘어 실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성과를 거두는 것이 핵심 목표이다.
개발원은 우선 ‘Cool 오피스’ 환경을 구축해 사무실 내 에너지 효율 극대화에 나선다고 전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냉방 효율을 저해하는 창가 및 기기 주변 공간을 정비하고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지침을 준수해 실내 온도를 28도로 유지한다. 또 점심시간 일제 소등과 복도 조명 50% 감축 등을 통해 일상적인 전력 낭비를 최소화한다.
특히 IT(정보기술) 전문 기관의 특성을 살린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가 눈길을 끈다.
임직원들은 PC(피시)와 서버 내 불필요한 대용량 파일 및 중복 데이터를 삭제해 저장 용량을 줄임으로써 지역클라우드센터 서버 가동과 냉각에 소모되는 전력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탠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메일 1통 전송 시 발생하는 약 4g의 탄소 배출량을 공유하며 사소한 디지털 습관 개선을 독려할 계획이다.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는 13일에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하는 ‘마포 에코투어’를 진행하며 19일에는 개발원 봉사동아리를 중심으로 마포구 일대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활동에 나선다.
이 외에도 개발원은 차량 2부제 자율 참여, 엘리베이터 분산 운영, 공용공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교체,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등 기존의 에너지 절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석진 개발원 부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이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선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탄소중립의 가치를 공유하고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더욱 심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물리적인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데이터 관리를 통한 디지털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것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매우 적절하고 상징적인 행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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