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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역사회보장협 민간·행정 협력 공공성 확보가 필수

동두천시 현직 동장이 정치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윤덕신 사회2부

동두천시 현직 동장이 정치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사회 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참여하는 협의 기구로 지역 주민, 사회복지 기관 관계자, 공무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민간과 행정이 함께 협력하는 조직으로 공공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현직 동장이 임기 2년을 마치고 또다시 연임하는 지사협 민간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것은 공무원 개인의 일탈로 보기에는 왠지 석연치 않다.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일주일도 안 된 상태에서 사퇴 압박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특히 단합대회를 앞두고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동 행정복지센터로 불러 위원장 사퇴를 촉구한 것은 뒤에 어떤 배경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따를 수밖에 없다.

위원장 등 지사협 위원 18명과 동장, 팀장 등 24명이 6·3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진 제6기 지사협 단합대회가 지난 16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계획된 상태였기에 더욱 그렇다. 연임을 시작한 지 6개월도 안 된 위원장이 심한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동장이 사퇴를 종용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지역에서 2년여 동안 지사협을 함께 이끌어 온 민간위원장을 동장 자신이 조직 관리를 잘못한 관계로 사표를 내겠다며 사퇴를 압박한 것 역시 이해하기 힘들다. 이번 사건은 지역 복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재선 시장이 발표한 당선 소감을 무색케 한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등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는 정치적인 셈법에 오염되면 안 된다. 민간과 행정이 협력해 효과적으로 잘 조율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번 기회에 정치적 이념을 배제하고 반목과 갈등을 넘어 동두천시 발전을 위해 사회 지도층 모두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미래 세대가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합쳐나가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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