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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역 정치권, 영화 암살자(들) 박정희 폄하에 ‘부글부글’

영화 ‘암살자(들)’ 논란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지역에서 동대구역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철거 여부가 화두로 떠오르며 ‘박정희 사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영화 암살자(들) 박정희 폄하에 ‘부글부글’

‘역사 왜곡’ 한목소리 비판

상영 중지·유족에 사과 촉구

영화 ‘암살자(들)’ 논란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지역에서 동대구역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철거 여부가 화두로 떠오르며 ‘박정희 사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은 이번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암시하고 있다며 ‘역사왜곡’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6선의 주호영(수성구갑)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당시 수사와 재판을 통해 확인된 역사저거 사실을 영화는 사건의 결론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의혹으로 교묘하게 제기한다”면서 “상상은 자유이나 역사를 뒤집는 상상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영화 상영 중지와 박근혜 대통령 등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달서구갑) 의원은 수위를 한층 높였다.

유 의원은 “명백한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역사 왜곡에 이은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라고 정의한 뒤 “살을 에이는 아픔을 간직한 유족들 가슴에 대못박은 패륜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고 이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따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를 지역구로 둔 구자근(구미시갑)·강명구(구미시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영화 제작진을 상대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국가철도공단이 제기한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인도 소송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진숙(달성군) 의원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국가철도공단의 움직임 역시 박정희 지우기의 일환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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