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영 전 의령군청 공무원
인구 소멸위기, 노령인구 증가 등으로 요즈음 지방의 자치단체는 너무 어려운 시대에 봉착해 있다. 이런 힘든 시기에 전국에서도 아주 작은 자치단체인 의령군이 지역 인재를 육성하여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재단법인 의령군인재육성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인접한 중국에서도 수년 전부터 국가 주도로 천재반을 만들어 고등학생 때부터 올림피아 우승자를 뽑아 명문대로 보내고 AI 인재를 대량 육성하여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은 경영 일선에 있을 때 천재 1명이 10만명을 먹여 살린다고 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작은 지방자치단체인 의령에서 장학사업 및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우수 인재육성과 미래교육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의령군은 20여년 전인 2003년 의령군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하고 2015년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은 지역 인사 41명이 참여하여 '사단법인 의령군장학회'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 장학사업은 2004년 처음 군에서 2억원을 출연하여 2015년에는 100억원을 조성하였으며, 2015년 8월 17일 (사)의령군장학회 설립 허가를 받아 운용해 오고 있다.
그동안 2127명에게 28억 7000만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2018년 5월에는 의령읍에 의령 행복학습관을 건립하고 유능한 강사를 초빙하여 지역의 중·고등학생의 실력을 향상시키며, 수강생의 공부에 적합한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과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여 서울의 우수 대학에 많은 지역 인재를 합격시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사)의령군장학회는 우수한 지역 인재 발굴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학생을 발굴하며 교육을 받기 곤란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양성하며, 지역 교육의 활성화와 인재 육성의 취지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장학 기금의 지속적인 운용에 어려움이 봉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를 해소하고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공익법인인 재단법인을 설립 운영하기로 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지난 1일 이사 13명과 감사 2명으로 '재단법인 의령군인재육성재단' 창립총회를 가지고 초대 이사장으로 오태완 군수를 추대하며 본격적으로 지역 인재 육성 사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번에 창립된 재단법인은 그 취지문에서 의령군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문화적 자산을 지니고 있으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유출로 지역 활력 저하와 미래 성장 기반 약화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여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 속에서 자신의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의령군은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발기되었다.
'재단법인 의령군인재육성재단'이 설립의 취지에 맞게 의령을 발전시키고 우리나라를 이끄는 인재를 많이 육성시키길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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