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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장비및서비스 업종은 9일 전일 대비 0.42%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리 인하 시점의 불확실성과 정책적 변동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개별 호재를 보유한 종목들로 매수세가 쏠리는 차별화 장세가 뚜렷하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밸류체인 내에서도 수주 실적과 기술력을 증명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심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앱튼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앱튼은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29.66% 상승한 188원에 거래 중이다. 상한가를 기록하며 섹터 내 가장 강력한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3.15% 상승한 1868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에너지는 국내 태양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1세대 기업으로 200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태양전지 모듈 제조부터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및 발전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자회사 에스퓨얼셀, 에스파워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전반을 아우르는 로드맵을 구축했다.
에스에너지의 경쟁력은 독보적인 기술력에서 나온다. 국내 최초로 710W 및 730W 출력의 HJT(이종접합 태양광) 모듈에 대한 KS 인증을 획득하며 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루프 태양광과 산업단지 태양광 등 다양한 EP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군을 앞세워 해외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출력 모듈 시장의 기술 우위가 에스에너지의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터닉스는 2.94% 상승한 5만 960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이씨케미칼은 2% 상승한 4600원에 거래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혜주들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탑선, SNT에너지, 대명에너지는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산인더스트리와 한텍 역시 안정적인 유지보수 및 설비 수주를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풍력 에너지의 핵심 기자재를 공급하는 기업들도 반등을 꾀하고 있다. 태웅과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풍력 타워 및 단조 부품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매수세를 불러모으고 있다.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이들 대형주가 실적 반등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판단하는 양상이다.
반면 정책 모멘텀이 약화되거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종목들은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국S&C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현하며 하락 중이다. 한화솔루션우와 원일티엔아이 역시 방향성을 잃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태양광 밸류체인 내 일부 종목들도 조정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1.12% 하락한 3만 9850원에 거래 중이다. SGC에너지와 비에이치아이 역시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루와 SDN도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방 압력을 견디는 모습이다.
해상풍력 및 특수 장비 섹터도 부진한 흐름이다. SK오션플랜트와 우양에이치씨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니슨과 금양그린파워도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주가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엔에스컴퍼니와 오르비텍은 낙폭을 키우며 거래 중이다. 특히 오르비텍의 경우 업황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며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에너지장비 업종에 대해 종목별 선별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실제 이익으로 연결되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단순한 테마성 접근보다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 규모나 실제 수주 잔고를 확인하고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정책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분할 매수 관점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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