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지연에 신규 공급 축소···광주 첨단3지구, 마지막 택지로 부상
| 스마트비즈 = 최형호 기자 |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비수도권 공공택지 개발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국가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과 연계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해 왔다. 도로와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행정기관과 상업·업무시설이 함께 들어서면서 새로운 중심지이자 신도심으로 자리잡는 구조다.
특히 공공택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 중심의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가격 상승에 따른 가치 형성 기대도 반영되며 분양시장 내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실제로 충남 아산탕정지구, 경남 진주혁신도시, 광주 첨단지구 등은 공공택지 개발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선호지로 자리매김한 사례로 꼽힌다.
다만 최근에는 인허가 및 보상 절차 지연과 부동산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신규 공공택지 개발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춘천다원 공공주택지구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2년 4개월이 소요됐고, 울산 선바위지구 역시 관련 절차에 약 10개월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초기 단계 지연이 착공과 준공 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공급 시점이 늦어지는 흐름이다.
이처럼 지방 공공택지 공급이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광주광역시에서는 첨단3지구 조성 사업이 진행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첨단3지구는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대에 걸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개발지구로, 기존 첨단1·2지구를 잇는 확장 개발지다. 광주 내 택지지구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해당 지구는 희소성이 높은 입지로 평가된다.
이 지역은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구, 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로 계획돼 있으며, 3개 공구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1공구는 연구개발 중심, 2공구는 의료산업, 3공구는 주거단지 중심으로 조성된다. 국가 AI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이 예상되면서 지역 산업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3공구는 공원·녹지 비율이 약 21.8% 수준으로 계획돼 있으며, 하천과 연계된 주거 환경이 특징이다. 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 용지도 포함돼 생활 인프라가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는 광주과학기술원과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직주 근접 여건도 갖췄다. 반경 약 7km 내에는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1·2지구를 비롯해 하남·진곡·본촌 일반산업단지, 장성 나노산업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수 기업과 종사자가 밀집해 있다.
한편 올해에는 해당 지구 내 입주와 분양도 이어질 예정이다. 10월에는 A1·A2·A5블록 등 총 3949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일부 물량의 신규 공급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5월과 7월에는 추가 주거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첨단3지구 A8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 조감도./사진=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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