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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을 잊은 타이거즈! ‘김도영→나성범 홈런 쾅쾅쾅쾅쾅’ KIA, 키움 9-4 격파 [SS고척in]

‘홈런 1위’ KIA가 대포만 4방을 작렬하며 키움을 무너뜨렸다. 김도영(23)과 나성범(37)은 시즌 팀 5번째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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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을 잊은 타이거즈! ‘김도영→나성범 홈런 쾅쾅쾅쾅쾅’ KIA, 키움 9-4 격파 [SS고척in]

2026-06-25 21:19:16

[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홈런 1위’ KIA가 대포만 4방을 작렬하며 키움을 무너뜨렸다. 김도영(23)과 나성범(37)은 시즌 팀 5번째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KIA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앞세워 키움을 9-4로 완파하고 스윕승을 달성했다. 상대 전적은 9전 전승이다.

올시즌 키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선발 제임스 네일은 7이닝 2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를 작성했다. 시즌 5승(4패)째. 1·3·4·5·7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데 이어, 속구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커터, 슬러브를 섞어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경기 초반부터 KIA가 ‘홈런 공장’을 가동했다. 김태군의 좌전안타와 박민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박재현이 희생타를 친 사이 선행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했다. 이후 김호령의 중견수 뜬공 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도영이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투런포를 터뜨렸고, 나성범도 백투백 홈런으로 화답했다. 올시즌 KIA의 5번째 연속 홈런이다.

KIA는 연신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7회초 김태군이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박민이 희생번트를 쳐 무사 3루가 됐다. 이때 박재현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도루까지 성공한 1사 2루에서는 김호령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김도영은 바뀐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윤하가 바통은 넘겨받은 가운데, 2사에서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키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8회말 박찬혁과 추재현이 릴레이 안타를 뽑아냈고, 무사 1·2루에서 김동헌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어준서의 3루수 뜬공 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9회말 키움이 추격에 나섰다. 케스턴 히우라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2사 1루에서 박찬혁이 바뀐 투수 김범수을 상대로 2타점 홈런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9-4 KIA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6이닝 6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92개. 삼진은 8개를 솎아냈고, 속구 최고 구속은 154㎞가 나왔다. 1회초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시작했지만, 3회초 헌납한 홈런 두 방이 뼈아팠다. 득점 지원 부족 탓에 패전도 떠안았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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