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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난달 외국인 코스피 비중 36%대로 '뚝'...연중 최저치

오는 7일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흐름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국내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

지난달 외국인 코스피 비중 36%대로 '뚝'...연중 최저치

이란전쟁에 36조 순매도...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재조정과 환율 급락 겹쳐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거 순매도에 나서면서 시가총액 보유 비중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란 전쟁 중인 지난달 한 달 유가증권시장에서 35조748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조7023억원을 순매도한 셈이다.

지난달 4일과 10일, 18일 등 사흘을 제외하고는 연일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달 31일 기준 36.28%까지 축소돼 연중 최저치로 내려섰다.

지난 2월 26일 38.10%까지 불어났던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강한 매도세에 비중이 축소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그간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재조정 등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주식에 대한 포지션을 축소해왔으나 전쟁 발발로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자 국내 증시 이탈을 가속했다.

매도 일색이었던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다시 순매수로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7일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흐름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국내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사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RIA(국내시장 복귀계좌) 도입과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도 외국인 투자자 복귀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됐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20년간 PER(주가수익비율) 하위 5% 이하로 떨어졌던 '딥 밸류' 구간에서 외국인이 장기 순매도로 전환한 사례는 단 한 차례였을 뿐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2006년 이후 하위 1% 수준의 역사적 하단 구간에 근접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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