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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시전망대] 트럼프 "발전소 하나도 남지 않을 것" 최후통첩…코스피,...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전쟁 추가 악화 여부, 내일(7일) 있을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최종 선택과 삼성전자 실적이라는...

[증시전망대] 트럼프 "발전소 하나도 남지 않을 것" 최후통첩…코스피,...

-트럼프, 이란 공격 유예 시한 하루 연장 속 코스피 방향성 탐색 국면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 전환에도 미·이란 전쟁 리스크·삼성전자 실적 발표 앞 변동성 확대 장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심 인프라 공격 유예 시한을 하루 더 미루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린 가운데, 6일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란 간 전면 충돌 우려와 협상 타결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코스피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 거래일인 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43.25포인트(2.74%) 급등한 5,377.30에 마감했다. 지수는 141.45포인트(2.70%) 오른 5,375.50에 출발해 장중 5,400선을 넘어선 뒤 상승 폭을 일부 줄이며 강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천145억원, 7천1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2조8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약 2년 6개월 만의 최장 순매도 행진을 멈췄다.

글로벌 증시는 부활절 연휴로 관망세가 짙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 금요일’로 휴장했다. 그 전날인 2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 전쟁과 관련해 강경 기조를 재확인하자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위한 규약(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 주요 지수는 낙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07포인트(0.13%) 내린 46,504.6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37포인트(0.11%) 오른 6,582.69, 나스닥 종합지수는 38.23포인트(0.18%) 상승한 21,879.18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시선은 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쏠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당초 예고했던 6일에서 7일로 하루 연기하면서, 그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란 인프라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는 글을 남기며 구체적 설명 없이 시한만 못 박았다. 이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9시에 해당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만약 그들이 화요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6일 이란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을 미 동부시간 기준 4월 6일 오후 8시까지로 열흘 연장한 바 있다가 다시 하루 더 미룬 셈이다.

이 같은 최후통첩은 전면전 가능성과 협상 타결 가능성을 동시에 키우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 공격을 유예한 디데이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해당 일을 기점으로 양국의 종전 혹은 휴전 합의 여부가 전쟁 피로감 회복의 촉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해 기업 실적 변수도 겹친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전쟁 추가 악화 여부, 내일(7일) 있을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최종 선택과 삼성전자 실적이라는 ‘투트랙 이벤트’가 맞물리면서 코스피는 단기 방향성보다는 이벤트 결과에 따라 출렁이는 장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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