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THE Biz(더비즈)=노성인 기자] 이번 주(27일~5월 1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 6500선 안착 및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리스크에 대한 내성으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의회의 전쟁 권한 승인 여부(5월1일)까지 해당 이슈에 대한 관망심리가 짙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 미국의 협상력이 약해지며 전쟁 교착 상태가 지연될 전망이다.
전쟁 중에도 반도체와 금융주 등의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인 가운데 29일에 집중된 AI 빅테크 기업(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들 실적 발표 및 삼성SDI·현대건설·HD현대일렉트릭(28일), 삼성전기·LG에너지솔루션·한화에어로(30일) 등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800~6700선으로 제시했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28~29일 양일간 진행되지만 금리는 컨센서스상 동결이 유력해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의 관전 요소는 성명문 문구와 파월 의장의 유가 관련 코멘트”라며“연준이 유가 발 물가 리스크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건이며 노동시장은 안정적이고 근원 물가 압력이 제한적인 만큼 국제유가만 안정되면 하반기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도 열려있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8.5배로 과거 평균(10배)을 하회하는 반면, 후행 PBR은 1.99배로 역사적 신고점 부근이다”라며 “PER이 과거 평균을 하회하는 이유는 시장이 향후 이익 급증을 이미 주가에 반영했기 때문인 동시에 PBR이 신고점인 이유는 반도체·AI 인프라 중심의 ROE 개선과 밸류업 정책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여타 자산에 비해 선제적으로 강한 회복을 보이며 글로벌 증시 대부분이 전쟁 충격을 만회했다”며 “단기 가파른 반등에 대한 기술적 부담도 형성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이 사후적으로 반영될 것에 대한 경계심 있지만, 해당 사안들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2분기 말 이후로 추정된다”며 “강화되는 이익에 대한 기대와 낮은 밸류에이션은 증시의 하방을 지지할 수 있는 소재로 보이나 여전히 유가나 금리 흐름은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음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전 고점 경신 및 6500대를 넘보고 있는 만큼 차익실현 욕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이 확인된 업종 및 모멘텀이 있는 테마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주가는 실적에 따라 차별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ITHW, 산업재(방산, 전력기기, 원전 등), 증권, 은행, 지주 업종의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아울러 코스피 대비 가격 매력이 높아진 코스닥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이익 대비로는 싸지만, 자본 대비로는 비싼 구간으로 단순히 고평가/저평가 한 방향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실적이 검증된 주도주(반도체, 전력기기, 원전, 방산)를 중심을 잡고 전년 대비 올해 ROE 개선폭이 큰 업종 중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종목을 선별적으로 담는 전략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29일 미국 FOMC 기준금기 결정, 30일 미국 1분기 GDP·미국 3월 PCE 물가, 1일 한국 4월 수출입 지표·미국 4월 ISM 제조업 지수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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