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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증시 과열에 '빚투' 제동…신용융자 중단 등 제한조치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전날 오전 9시부터 SK하이닉스에 대한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매수를 중단했다. 차액결제거래는 실제 투자 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향후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 정산하는 고위험...

증시 과열에 '빚투' 제동…신용융자 중단 등 제한조치

KB증권 CFD 신규 매수 차단…미래에셋 종목군 하향

토스·카카오페이증권도 가세…투자자 보호 리스크 관리

22일 코스피가 29.46포인트(0.46%)오른 6417.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신한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신한은행

[포인트데일리 방영석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로 주식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가 다시 과열될 조짐을 보이자 증권사들이 본격적인 제동에 나섰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전날 오전 9시부터 SK하이닉스에 대한 차액결제거래(CFD) 신규 매수를 중단했다.

차액결제거래는 실제 투자 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향후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만 정산하는 고위험 레버리지 장외파생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부터 일부 종목의 증거금률과 종목군을 변경해 적용했다.

알테오젠, 하이브,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등 20개 종목의 종목군을 'E'에서 'F'로 하향 조정하고 하나마이크론과 대덕전자 등 10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기존 30~40%에서 100%로 상향했다.

위탁증거금 100% 종목이나 F군 종목은 신규 융자와 만기 연장 등이 제한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와 매매 편의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지난 21일 한국정보통신과 주성엔지니어링 등 6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100%로 올린 데 이어 이날 한국공항과 삼성전기우 등도 100%로 상향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신용공여 한도 소진에 따라 신규 신용융자 매수 주문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금융투자업 규정상 신용공여 한도 관리 차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증거금률 조정 등 제반 리스크 관리 조치를 상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빚투 지표인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쳐 지난 17일 사상 처음으로 34조원을 돌파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중동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27일 이후 32조~33조원대를 유지하다 지난 17일 34조279억원으로 처음 34조원선을 넘어섰으며 20일에는 34조2592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전쟁 이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 규모를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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