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집적단지 조성 계획으로 광주의 군 공항 기능이 충주 등 3곳에 임시로 분산 배치될 예정인데요.
해당 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원비행장을 물류 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지역의 움직임도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군 공항 전력이 2028년 중순까지 임시로 분산 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지역은 충주와 충남 서산, 경북 예천입니다.
세 지역 주민과 정치권은 피해 지역과의 사전 협의 없는 분산 배치에 반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수십 년 동안 비행 소음과 재산권 침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이종배/국회의원 : "호남 반도체 공장 건립을 반대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타 지역민들에게 더 큰 고통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군 공항 임시 분산 배치는 충주 중원비행장을 글로벌 물류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충북의 구상에도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충주시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수도권 남부와 충청, 영남을 2시간 안에 잇는 지리적 이점을 갖춘 중원비행장의 상업 물류 공항 개발 가능성에 주목해왔습니다.
실제로 충청북도는 이 같은 내용을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김민정/충청북도 균형발전과장 : "군 전용 비행장인 중원비행장에 대한 국토부와 국방부의 관계 부처 간 협의가 필수입니다. (국가 계획) 반영 여부에 대해서 현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또, 군 소음 피해 최소화와 주민 지원을 위해 관련 규정 개정과 주민 지원 국비 사업 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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