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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앙대병원 문경민 교수, 흉부 X-ray 활용 AI 유방암 선별 연구 착수 外

◇중앙대병원 문경민 교수, 흉부 X-ray 활용 AI 유방암 선별 연구 착수 ▲ 문경민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의 흉부 X-ray 기반 인공지능(AI) 유방암 조기 선별 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의...

중앙대병원 문경민 교수, 흉부 X-ray 활용 AI 유방암 선별 연구 착수 外

◇중앙대병원 문경민 교수, 흉부 X-ray 활용 AI 유방암 선별 연구 착수

▲ 문경민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의 흉부 X-ray 기반 인공지능(AI) 유방암 조기 선별 연구가 한국연구재단의 우수핵심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흉부 X-ray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소견을 부수적으로 포착하는 '기회적 탐지'를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둔다.

AI를 활용해 추가 검사가 필요한 고위험군을 신속히 선별하는 분류 모델을 개발해 기존 검진 체계의 진단 사각지대를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그간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여성의 상당수는 치밀유방에 해당해 유방촬영술의 민감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려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대기 기간이 수개월에 달해 조기 진단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았다.

문경민 교수는 연간 3억 건 이상 시행하는 흉부 X-ray 검사에 주목해 해법을 찾았다. 판독이 주로 폐와 심장 위주로 이루어져 유방 병변을 간과할 수 있다는 점을 연구에 착안했다.

이번 연구는 AI로 암을 확진하는 것이 아니라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해 초음파 등 추가 검사로 빠르게 연결하는 의료 안전망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앞으로 3년간 흉부 X-ray와 유방촬영술, 초음파 데이터를 연계한 고품질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치밀유방 환경에서도 미세 병변을 탐지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임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의료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조직검사로 확진된 리얼월드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 적합성을 높이고, AI의 판단 근거를 시각화해 의료진의 신뢰도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미 연구팀은 관련 알고리즘 핵심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기술 사업화도 검토 중이다.

문경민 교수는 “흉부 X-ray라는 일상적 검사에 담긴 정보를 활용하면 기존 검진의 사각지대를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으며, 추가 비용 없이 기존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가 검진 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다기관 연구를 통해 활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홍성규 교수, 진행성 전립선암 국제 회의 전문가 위원 선정

▲ 홍성규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진행성 전립선암 국제 최고 회의(APCCC) 전문가 위원으로 선정됐다.

한국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홍 교수는 오는 2026년 열리는 회의에서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의 최신 지침과 임상 가이드라인을 심도 깊게 조망할 예정이다.

APCCC는 전 세계 전립선암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치료 지견을 논의하는 권위 있는 학술 토론의 장이다.

이곳에서 논의된 치료 기준과 환자 관리 권장 사항은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European Urology’에 권고문 형태로 게재돼 세계적인 표준 역할을 한다.

내년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최되는 APCCC 2026에는 비뇨의학과를 비롯해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다학제 전문가 163명이 참여해 머리를 맞댄다.

홍성규 교수는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비뇨기종양 분야에서 복강경 및 로봇수술 발전을 주도해 온 세계적 학자다.

특히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에 관한 임상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가장 많이 게재하는 연구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또한 대한전립선학회 이사장과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외 연구 교류를 이끌어 왔고, 현재는 세계비뇨의학회 집행진과 아시아 비뇨의학회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비뇨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홍성규 교수는 “전립선암 연구와 치료 분야에서 한국 비뇨의학과의 전문성과 기여도를 인정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제 회의에서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 비뇨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위한 ‘환자대변인’ 공개 모집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의료분쟁의 감정과 조정 과정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제공할 '조력인(환자대변인)'을 추가로 모집한다.

오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16일간 비상근 조력인을 공개 모집해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당사자 조력 제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당사자 조력 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력풀을 확충하고자 추진한다. 지원 자격은 변호사법 제4조의 자격을 갖춘 3년 이상 경력자로, 특히 의료 분야에 전문성과 경험이 있는 변호사를 우선 위촉할 예정이며, 서류 심사를 거쳐 50명 이내의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위촉된 조력인은 5월 중 진행하는 필수 교육을 이수한 뒤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사망이나 1개월 이상 의식불명 등 중대한 의료사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조정을 희망할 경우, 감정과 조정의 전 단계에서 법률 상담과 자문, 자료 제출 및 쟁점 검토 등을 지원해 원만한 분쟁 해결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신청 대상자의 98.2%가 참여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예상보다 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추가 위촉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박은수 원장은 “의료분쟁 과정에서 의견 개진에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를 위해 전문적인 법적 조력을 해줄 뛰어난 법률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변호사는 5월 6일 오후 6시까지 지원 신청서와 증빙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자격 요건과 신청 방법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누리집이나 대한변호사협회 취업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알코올 간질환 통합 병태생리 종설 발표

▲ (왼쪽부터) 류담 교수, 이정윤 교수, 지영민 교수.

간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음주 여부뿐 아니라 비만, 인슐린 저항성,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이상 위험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알코올 관련 간질환은 단순히 과도한 음주에 의한 질환으로 인식해 왔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는 대사 위험 인자가 동반돼 간 손상을 심화하는 사례가 흔했다.

이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연구팀(류담 소화기내과, 이정윤 신경과, 지영민 가정의학과 교수)은 알코올 관련 간질환의 새로운 개념과 통합적 병태생리를 제시한 종설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존처럼 알코올 관련 간질환(ALD)과 대사이상 관련 간질환(MASLD)을 구분하는 접근에서 벗어나, 두 병태가 중첩된 ‘MetALD’ 개념에 주목했다.

알코올과 대사이상이 중첩된 간질환(MetALD)은 대사이상을 기반으로 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음주가 동반된 상태를 말한다.

이때는 알코올과 대사 스트레스가 동시에 작용해 간 손상과 섬유화 진행을 가속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기존 알코올 간질환의 주요 기전인 ‘장-간-뇌 축’ 이론을 MetALD까지 확대해 해석했다.

알코올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에 더해 인슐린 저항성, 지방 독성, 대사성 염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장-간-뇌 축의 교란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러한 환자들은 단일 원인 간질환보다 질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예후가 불량할 수 있어 기존 치료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류담 교수는 “장-간-뇌 축은 알코올 관련 간질환에서 중요한 병태생리지만, MetALD에서는 간질환 진행뿐 아니라 전신 염증과 신경학적 영향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간질환의 이해와 치료에 있어 MetALD 개념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류담 교수팀의 논문 ‘알코올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와 장-간-뇌 크로스 토크: ALD에서 MetALD로 패러다임 확장’은 국제 학술지 ‘Antioxidants’에 게재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고려대 의과대학, 시신기증인 숭고한 뜻 기리는 감은제 거행

▲ 학생들이 감은탑에서 헌체하신 고인들의 뜻을 추모하며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6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의학교육을 위해 헌체한 고인들의 숭고한 뜻을 추모하는 ‘감은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의과대학생과 교직원, 유가족 등 270여 명이 참석해 기증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감은제는 개식과 묵념을 시작으로 의과대학장 식사, 추모의 말씀, 시신 기증인 호명, 대표자 헌화 순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작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헌체한 기증자 57분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고귀한 선택에 경의를 표했다.

편성범 학장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인류의 건강과 학문의 진보를 위해 헌신한 그 고귀한 선택에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올린다”며 “학생들은 기증자분들의 헌신 위에서 생명의 존엄과 의사의 사명을 배우고, 그 배움을 환자를 향한 진심 어린 실천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부학교실 교수인 김현수 교무부학장 역시 “의학교육과 인류의 건강을 위해 내린 결단은 그 어떤 찬사로도 담아낼 수 없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고인의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성숙한 태도로 공부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생 대표로 나선 의학과 1학년 문정원 학생은 “해부학 실습을 거듭하며 질병을 고치는 지식 이전에 생명을 온전히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배우고 있다”며 “오늘 가슴에 새긴 숙연한 마음가짐을 평생의 의사 생활 동안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식장 내부에서 행사를 마친 뒤 유가족과 교직원, 학생들은 기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감은탑으로 이동해 국화꽃을 헌화하고 묵념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매년 4월 세 번째 목요일에 합동 추모제인 감은제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고대 의대의 시신 기증 운동 활성화와 인식 변화에 힘입어 기증 사례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1982년부터 올해까지 총 1632구의 시신이 의학발전을 위해 기증됐다.

◇고려대의료원, 노사 워크숍 성료

▲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2026년도 고려대의료원 노사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2026년도 고려대의료원 노사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노사 간의 신뢰를 두터이 해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자 마련했다.

워크숍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정태경 사무국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고대의료원지부 송은옥 지부장, 최재원 수석부지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의료원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 공유, 파트너십 노사관계 특강, 조직문화 개선 전략 논의, 근로조건 실태조사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환자 안전과 서비스 질을 높이려면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노동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상호 존중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노사가 한자리에 모여 의료원의 미래를 고민하는 오늘 워크숍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존중과 신뢰가 뿌리 내린 건강한 노사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은옥 지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의료원의 미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현장의 고충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었으며, 첫 노사 워크숍을 계기로 소통과 신뢰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체감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원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구성원들이 존중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글로벌세포치료센터 심포지엄 개최

▲ 2026 분당차병원 글로벌세포치료센터 심포지엄 포스터.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오는 30일 낮 12시 30분부터 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2026 분당차병원 글로벌세포치료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차 의과학대학교와 분당차병원은 지난해 글로벌 K-Cell 뱅크ㆍ라이브러리 구축 사업에 선정된 이후 세포와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연구와 임상 역량을 넓혀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첨단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과 최신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산ㆍ학ㆍ연ㆍ병 간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는 재생의료진흥재단 박소라 단장과 글로벌 임상시험기관 파락셀의 크리스 런 박사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행사는 이순철 글로벌세포치료센터장의 개회사와 윤상욱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3개 세션으로 진행한다.

첫째 세션에서는 첨단재생 임상연구를 위한 정부 지원책과 세포ㆍ유전자 치료의 최신 동향을 살피고, 재발성 난소암 및 교모세포종 대상 임상연구 사례를 발표한다.

둘째 세션은 임상연구의 실제 경험을 공유한다. 퇴행성 디스크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시험과 뇌 손상에 대한 제대혈 세포치료 결과, 뇌졸중 치료제 개발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K-Cell 뱅크 구축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과 글로벌세포치료센터 및 임상시험센터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마무리한다.

이순철 글로벌세포치료센터장은 “분당차병원은 세포와 유전자 치료 분야의 연구와 임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 간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암과 중증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심포지엄 참석 신청은 분당차병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임상연구행정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대병원, 네이처 인덱스 ‘암 연구 선도 의료기관’ 국내 1위 등극

▲ 서울대병원 전경.

서울대병원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가 발표한 네이처 인덱스 2026 암: 선도적인 200대 의료기관 평가에서 국내 1위, 세계 67위에 올랐다.

이번 순위는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고품질 연구 성과와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는 평가다.

네이처 인덱스는 엄선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기관별 연구 기여도를 분석하는 지표다.

논문 수뿐만 아니라 저자의 지분을 반영한 기여도를 종합 산출해 연구의 질적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서울대병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암 연구 분야에서 기여도 35.73, 관련 논문 231편을 기록하며 국내 정상 자리를 굳혔다.

이러한 성과는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세계적 수준의 임상 인프라, 차세대 세포 치료 기술이 결합한 혁신적인 연구 생태계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서울대병원은 에이전트 플랫폼인 'SNUH.AI'와 한국형 거대언어모델 'KMed.AI'를 구축했으며, 데이터 기반 정밀 의료를 지원하는 'SNUH POLARIS' 시스템을 운영하며 스마트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임상시험 역량 또한 핵심적인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서울대병원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병원 중 5위에 해당하는 945건의 항암제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독보적인 인프라를 증명했다.

특히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CAR-T 세포 치료제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난치성 혈액암 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태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구자들이 흔들림 없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진료가 정상화된 만큼 환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글로벌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국내 최초 쇼그렌병 동종 세포치료제 임상연구 착수

▲ 전상호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전상호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희귀난치질환인 쇼그렌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동종 유래 세포치료제 임상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전상호 교수 연구팀은 동종 제대유래줄기세포를 활용해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구강건조증 개선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쇼그렌 증후군을 대상으로 동종 세포치료제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것은 국내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쇼그렌 증후군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침샘과 눈물샘이 손상돼 심한 구강건조와 안구건조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현재까지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에 의존해 왔기에 새로운 치료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항염증과 면역조절 및 조직재생 효과가 있는 줄기세포를 통해 침샘의 기능 회복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를 타액선 도관으로 직접 투여하는 방식을 적용,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병변 부위에 세포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전신 투여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줄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전상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쇼그렌 증후군 환자의 타액선 기능 회복 가능성을 평가하는 새로운 임상적 시도”라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교원창업기업인 사이알바이오와 협력해 진행하며, 관련 원천기술의 임상 적용과 사업화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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