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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발 쇼크'에 한국 경제성장률 1%대 하락

8%에서 2.7%로 0.9%p 상향 조정했다. OECD는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밀어 올리면 경기도 위축될 수 있다"며 "중동발 에너지 쇼크가 석유화학을 시작으로 반도체까지 실물경제 공급망 전반에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중동발 쇼크'에 한국 경제성장률 1%대 하락

정부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국내 경제 전반에 복합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일 정부는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 경기 하방 위험 증대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중동발 리스크로 인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로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향후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으로 충격의 진폭을 가늠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p 낮췄다.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9%로 유지한 반면, 한국과 유로존(1.2→0.8%)의 성장세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OECE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데다 원유 수급에서도 중동산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OECD는 미국의 성장 전망치는 ‘인공지능(AI) 효과’ 등을 반영해 1.7%에서 2.0%로 0.3%p 올렸다. 일본(0.9%)과 중국(4.4%)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수치가 유지됐다.

그런가 하면, 씨티는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0.2%p 낮췄고, 바클리는 2.1%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기관인 우리금융연구소 역시 “국제유가가 지금처럼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지속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연간 0.5%p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OECD가 상당히 강한 폭으로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 조정폭이 큰데, OECD 회원국 가운데 에너지 쇼크의 직접적인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OECD는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8%에서 2.7%로 0.9%p 상향 조정했다.

OECD는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밀어 올리면 경기도 위축될 수 있다”며 “중동발 에너지 쇼크가 석유화학을 시작으로 반도체까지 실물경제 공급망 전반에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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