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4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전년동월대비 6.9%↑
농림수산품-1.0% 안정에도 원자재·에너지 폭등에 생산비용 압박 가중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주유소.(사진=연합뉴스)
중동전쟁 여파에 석유·화학제품 등 공산품 가격과 원재료 수입가격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4월 생산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수입 원자재發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1일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이하 같음) 2.5% 상승(전년동월대비 6.9% 상승)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4.0%) 및 수산물(-3.2%)이 내려 1.0%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1.9%), 화학제품(6.3%) 등이 크게 오르며 상승세(4.4%)를 주도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3.9%)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1.6%), 금융및보험서비스(3.0%) 등을 중심으로 0.8%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에너지가 7.9% 급등했고, IT도 1.2% 상승했다. 반면, 신선식품은 5.7% 하락했다.
전월대비 품목별 등락을 보면, 돼지고기(13.3%), 소시지(8.2%), 햄및베이컨(5.1%), 솔벤트(94.8%), 경유(20.7%), 폴리에틸렌수지(33.3%), 폴리프로필렌수지(32.0%), 알루미늄판( 14.9%), 텅스텐1차제품(18.6%), DRAM(37.8%), 컴퓨터기억장치(10.7%), 산업용도시가스(3.9%), 폐기물수집운반처리(2.3%), 국제항공여객(12.2%), 항공화물(22.7%), 호텔 (5.9%), 한식(0.3%), IT시스템관리및호스팅서비스(0.7%), 위탁매매수수료(8.1%), 비주거용건물임대(0.1%), 주거용건물임대(0.1%), 건축물청소(0.8%), 소독서비스(1.8%) 등은 올랐다.
반면, 오이(-30.6%)와 조기(-16.3%) 등은 내렸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 중간재(4.3%)와 원재료(28.5%)를 중심으로 5.2% 상승(전년동월대비 9.9%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2%)가 소폭 내렸으나 수입(36.5%)이 크게 올라 28.5%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3.4%) 및 수입(8.9%)이 모두 올라 4.3% 상승했다. 최종재는 국내출하(0.6%)를 중심으로 0.5% 상승했다.
용도별로는 자본재(0.5%), 소비재(0.5%) 및 서비스(0.5%)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5.8%) 및 서비스(0.8%) 등이 올라 3.9% 상승(전년동월대비 13.8%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수출(4.7%)이 올랐으나 국내출하(-1.0%)가 내려 0.8% 하락했고, 공산품은 수출(7.9%) 및 국내출하(4.4%)가 모두 올라 5.8%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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