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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변수에 집결…한전·전력그룹사, 에너지 5% 줄인다

전력그룹사도 발전소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쓰는 전력 사용을 줄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연료비 단가 예측 솔루션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또한 사옥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회사별 절감 방안을...

중동 변수에 집결…한전·전력그룹사, 에너지 5% 줄인다

‘경제 전시상황’ 대응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3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주간한국 강민혜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자원 위기 대책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긴급 사장단 회의’를 지난 3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0개 전력그룹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엔 중동 정세 관련 재무위기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 한전의 고강도 에너지 절감 종합 대책, 에너지 안보 위기에 따른 전력그룹사의 비상 대응 전략, 에너지 대전환 시대 전력망 과제 등이 안건으로 올랐다.

참석자들은 현 상황을 이른바 ‘경제 전시상황’으로 보고 환율과 국제 연료가격 급등이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한전은 차량 2부제 참여, 대중교통 이용 확대, 전사 에너지 소비 절감 등 자체 실천,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지원 강화, 에너지 취약부문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확대, 일반·산업·교육용 최대전력관리장치 지원 확대 등 대국민 절감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그룹사도 발전소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쓰는 전력 사용을 줄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연료비 단가 예측 솔루션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또한 사옥 유휴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등 회사별 절감 방안을 공유했다. 발전사들은 정비 중인 발전기의 적기 재가동과 정비일정 조정, 탄력적 발전기 운영, 고장 예방 특별점검 등을 통해 기저발전 이용률을 높이는 방안도 논했다.

한전·전력그룹사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전력그룹사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인 약 513기가와트시(GWh)를 줄이는 ‘초고강도 에너지 절감 종합 대책’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약 8만톤을 대체하는 효과로 추산했다.

강민혜 기자 min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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