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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리스크에 희석된 삼성전자 호실적...코스피, 5500선 터치 후 강보합...

코스피가 549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장중 5500선을 돌파했으나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중동 리스크에 희석된 삼성전자 호실적...코스피, 5500선 터치 후 강보합...

7일 코스피가 549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김범수 기자] 코스피가 549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장중 5500선을 돌파했으나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910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4억원, 471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00%)가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3.39%), SK스퀘어(2.46%), 삼성바이오로직스(1.99%), 삼성전자(1.76%), 현대차(0.85%)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7%), 기아(-0.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초반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개장 전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통해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무려 755.01% 폭증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로 코스피는 장초반 5500선을 뚫고 올라갔다.

하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까지로 설정한 종전 합의 시한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압박했다. 이란 측은 미국의 제안을 거부하며 '영구 종전'만을 수용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자 위험 회피 심리가 국내 증시에 확산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 사태 격화로 시장의 관심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쏠리면서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호재를 희석하는 흐름"이라며 "미국과 이란 간 합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56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939억원, 기관은 131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노공업(3.98%), 에코프로(1.26%), 에코프로비엠(0.80%), 레인보우로보틱스(0.55%), 코오롱티슈진(0.10%)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2.21%), 에이비엘바이오(-0.39%) 등은 하락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9만9000원(16.02%) 하락하며 51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2500억원 규모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계획 철회 및 관련 문건을 공개했으나 시장의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원 내린 1504.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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