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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동 긴장 속 국내 제조업 4월 전망 '암울'… PSI 10개월 만에 하락세

반도체는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컸던 3월 전망치에서 31포인트 하락한 147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넘어서는 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여타 업종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인 것으로...

중동 긴장 속 국내 제조업 4월 전망 '암울'… PSI 10개월 만에 하락세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제조업의 4월 업황 전망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승욱 기자=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제조업의 4월 업황 전망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 요소가 국내 경제에 미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업연구원이 9일부터 13일까지 업종별 전문가 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월 제조업 업황 전망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는 8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17에서 29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하며, 100을 넘으면 업황이 개선됐다는 것을, 100 밑으로 떨어지면 악화됐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번 PSI는 10개월 만에 기준선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수출 전망 지수는 3월 130에서 4월 91로 39포인트 하락했으며, 내수 전망 지수도 같은 기간 125에서 98로 29포인트 떨어졌다. 이외에도 생산, 채산성, 투자 부문 역시 10포인트 이상 감소하며 전반적인 부진을 보였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원유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화학 업종의 전망 지수는 3월 121에서 4월 53으로 68포인트 급락했다. 자동차와 기계, 철강, 전자 등 주요 산업도 30포인트 이상의 하락을 보였다.

반도체는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컸던 3월 전망치에서 31포인트 하락한 147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넘어서는 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여타 업종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이 같은 변동성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국내 제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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