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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기중앙회, 경제부총리와 중부권 바이오 현장서 현안 간담

구윤철 부총리는 "나무 한 그루로는 숲을 이룰 수 없듯이,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중소기업·스타트업이 뒷받침하는 상생 생태계가 조성돼야 모두의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대·중소기업 간 유기적 협력을...

중기중앙회, 경제부총리와 중부권 바이오 현장서 현안 간담

민간협의체 첫 권역 일정… 전국 순회 소통에 中企 기대감↑

김기문 “향후 현장행보 시 동행” 제안에 구윤철 부총리 화답

정부, 간담회 내용 신속 피드백·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키로

지난달 27일 충북 청주시 오송바이오밸리의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이니스트에스티㈜ 오송공장에서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2차 회의’가 열린 가운데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정부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구 부총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정부 관계자와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황정아 기자]

정부와 경제단체가 함께하는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가 중부권 바이오 산업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민관 협력 행보를 본격화했다.

지역별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를 매달 직접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방식에 대해 중소기업계의 공감과 호응이 이어지며, 향후 전국 순회형 소통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7일 충북 청주시 오송 바이오밸리에 소재한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이니스트에스티 오송공장에서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민관협의체 킥오프(Kick-off) 회의 이후 첫 번째 권역 일정으로, 중소기업 생산 현장 견학과 함께 바이오산업 등 중부권 중소기업 현안을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 오유경 식약처장 등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대외협력위원장,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명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바이오·반도체 장비·방산 등 중부권 대표 중소기업 10여개 사 등 20여 명이 자리했다.

신기술 지원ㆍ사후규제 요청

김기문 회장은 인사말에서 “중부권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방산 등 첨단전략산업이 발전하면서 지역 혁신지수가 전국 2위에 올라섰고, 충북의 청년 고용률은 수도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며 “이 지역이 더 발전하려면 민간과 정부가 한 팀이 돼 현장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기문 회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첨단 산업·기술 분야의 ‘네거티브 규제’ 전환 방향에 적극 동의하며, 신기술 지원과 사후 규제방식으로 바이오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신속한 전쟁 추경을 편성해 중동 상황 피해 중소기업에 도움이 됐는데, 중부권 중소기업의 애로사항도 잘 검토해 정부 대책에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윤철 부총리는 “나무 한 그루로는 숲을 이룰 수 없듯이,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중소기업·스타트업이 뒷받침하는 상생 생태계가 조성돼야 모두의 성장이 가능하다”면서 대·중소기업 간 유기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바이오·뷰티 산업을 한국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는 만큼 기업 연구개발(R&D), 규제 합리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경제단체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금융·세제·규제완화 등 기업 혁신을 전폭적으로 돕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어진 간담회는 자유롭고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기업의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원료의약품 공급망 강화 △바이오 인프라 등 혁신성장기업 금융지원 유연화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화 지원 확대 및 제도 유연성 확보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합리적 개선 △펨테크 산업 육성 △의료기기 수출 규제 애로 해소 △의료소모품 원재료 수급 지원 △건설자재 원료 수급 및 가격 안정화 △방산중소기업 실증 환경 확보 및 수출 지원 △중소 인공지능(AI) 반도체 장비 기업 현장형 엔지니어 육성 정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5극3특 권역 간담 본격화 시동

중소기업계는 이 같은 정부의 현장 중심 혁신 지원 노력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기업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현장맞춤형 정책이 필요한데, 오늘 이렇게 정부와 민간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도 전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신속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5극 3특 권역을 중심으로 한 ‘전국 순회형 현장 간담’도 본격화된다. 이와 관련해 김기문 회장은 “향후 부총리의 매월 전국 투어 일정에 맞춰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구 부총리는 “좋은 제안”이라고 화답했다. 필요시 지자체장도 참여하는 간담회로 확대해 정책 추진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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