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측 대만관 명칭 논란에 여수섬박람회·시의회 교류 모두 철회
2026년 09월 03일(목) 11:25
.
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명칭 논란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3일 전남광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5일 개막하는 ‘2026세계섬박람회’ 참여 예정이었던 중국 저우산시가 최근 박람회 조직위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저우산시는 개막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국제교류섬 전시관에서 저우산시의 다양한 섬 정책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국제교류섬 전시관에는 저우산시뿐만 아니라 세계 30여개 지방정부 부스가 마련됐다.
섬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불참 사유는 전해 듣지 못했다”며 “여수시가 외교부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 예정됐던 전남광주시의회의 중국 지방정부 교류 일정도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광주시의회는 오는 6일 광저우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 대표단과 1박 2일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인민대표회의 리하이저우 비서장 등 6명이 전남광주를 방문해 광주글로벌모터스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둘러보며 상호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광주우시 대표단은 지난 2일 전남광주시의회에 불참을 알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광주시의회는 최근 구징치 주광주 중국 총영사를 만나 전남광주와 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대만관 명칭 문제가 민감하게 작용하면서, 중국 지방정부 교육 일정마저 파행을 빚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측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명칭 표기 논란과 관련 파빌리온 전시에서 철수 입장을 밝혔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이에 앞서 명칭 논란에 대해 사과를 전했지만, 전시 철수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모든 행사 참여 계획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석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