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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견기업 넘어 방산·수출까지…우리은행 '생산적 금융' 확장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을 포함한 중견기업이 대상이며, 닥터애그, 자화전자, 실리콘투, 파워맥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7기 선정은 3월 모집공고 이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 넘어 방산·수출까지…우리은행 '생산적 금융' 확장

중견기업 35곳 선정…기업당 최대 300억·금리우대 제공

수출기업 3조·방산 3조…산업별 금융 지원 연속 확대

사진=우리은행

은행권 생산적 금융 지원이 산업별 맞춤형 구조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단순 대출 공급을 넘어 보증, 수출, 투자 금융을 결합한 형태로 기업 성장 단계 전반을 지원하려는 시도다.

가계대출 중심이던 자금 흐름이 첨단산업과 공급망으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함께 감지된다.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Rising Leaders 300’ 7기 대상 기업 35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지원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을 포함한 중견기업이 대상이며, 닥터애그, 자화전자, 실리콘투, 파워맥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7기 선정은 3월 모집공고 이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의 추천과 우리은행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에 업체당 최대 300억원 한도로 자금을 공급하고, 초년도 기준 최대 1.0%포인트 금리 우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입 금융,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우리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해 왔다.

1기부터 6기까지는 총 190개 기업에 약 1조8000억원이 지원됐고, 이번 7기에서는 약 46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추가 투입될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생산적 금융은 최근 들어 중견기업 지원을 넘어 수출과 방산 분야로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14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약을 맺고 수출입 기업에 3년간 총 3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수출기업의 운전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보증 심사 기준 완화 등을 통해 기존보다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같은 날 무신사, 한국콜마와도 별도 협약을 체결해 K-패션·뷰티 산업 공급망에 최대 3000억원을 지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무신사 협력사에는 1000억원, 한국콜마 공급망에는 최대 2000억원 규모 지원이 각각 추진된다.

우리은행과 기업들이 재원을 함께 출연하고, 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15일에는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총 3조원 규모의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시설투자, 수출금융, 해외사업 연계 금융, 상생협력금융 등을 포함한 구조로, 방산을 비롯한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외화지급보증, 기업어음 발행주선 등 금융 수단을 통해 해당 기업의 중장기 투자와 수출을 뒷받침하는 구조다.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가계대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 경쟁력과 연계된 기업금융으로 축이 이동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은행은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생산적 금융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화근 우리은행 기업영업전략부 부장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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