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6기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교장을 맡은 김현진(57)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의 각오다.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총 42명의 입교생을 선발했다. 모집인원도 기존보다 확대됐고 경쟁률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 교장은 “그동안은 경쟁률이 4대 1 정도만 돼도 높은 편이라고 했는데 올해는 4.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역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올해 창업 분야 변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올해도 식품 관련 비중이 가장 높기는 하지만 정보통신 분야가 크게 늘어났다”며 “예전에는 정보통신 관련 업체가 몇 곳 안 됐는데 올해는 전체의 약 30%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기반 사업이나 AI 프로그램 개발 관련 창업 아이템도 많이 들어왔다”며 “창업시장도 시대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 투자유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교장은 “기존에는 제품 개발이나 사업화 코칭 중심 지원이 많았다”며 “올해는 투자 담당 코치를 추가로 영입해 민간 투자 유치 부분까지 지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기업들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자금 문제를 가장 크게 고민한다”며 “투자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식품산업 관련 지원 확대 계획도 소개했다.
김 교장은 “전북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진흥원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등 식품산업 관련 기관들이 많다”며 “이들 기관과 협업해 K-푸드 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식품분야 창업기업들이 다양한 기관 지원을 연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청년창업가들에게는 ‘충분한 준비’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그는 “도전 자체는 중요하지만 준비 없이 뛰어들면 실패 확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음식점만 봐도 상권 분석 없이 창업했다가 몇 달 만에 폐업하는 사례가 많다”고 짚었다.
이어 “제조업과 IT 창업 역시 시장분석과 사업성 검토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모집기간에만 문의를 받는 곳이 아니다”며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평소에도 방문이나 전화상담을 통해 충분히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광주 서강고와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한 그는 기획조정실, 대출관리실, 청년창업사관학교, 수출마케팅사업처 등에서 근무한 뒤, 인천서부지부장, 경기남부지부장, 전남동부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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