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네덜란드와 일본의 경기 중, 일본의 오가와 코키(19번)가 헤더로 밀어 넣은 공이 카마다 다이치(15번)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며 팀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던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입만 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일본은 후반 들어 네덜란드의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뒤이어 나카무라 게이토(스트다 드 랭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은 일본은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또다시 실점해 패배 위기에 처했다. 그러다 정규시간 종료 2분을 남기고 가마다의 행운의 득점으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네덜란드, 일본과 스웨덴, 튀니지가 속한 F조는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특히 네덜란드-일본전은 대회 전체 조별리그 경기 중 빅매치로 꼽혔다. 빅매치 답게 양 팀 모두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모습으로 전세계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일본이 역대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네 차례 달성한 16강(2002, 2010, 2018, 2022년)이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이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같은날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스웨덴과 튀니지의 경기는 스웨덴의 5-1 완승으로 끝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알렉산데르 이사크(리버풀)는 결승골에 도움 두 개를 곁들였고,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력쇼를 펼쳤다.
독일은 같은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퀴라소를 7-1로 대파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독일은 멀티골을 폭발한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다. 데니스 운다프는 1골 2도움, 요주아 키미히는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같은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에콰도르의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의 1-0 승리로 끝났다. 지난 2014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코트디부아르는 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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