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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죽음의 랠리 챔피언’ JLR 디펜더, 다카르 한정판으로 양산…내년 초 출시

JLR(재규어랜드로버)은 2026 다카르랠리 스톡(Stock/Production) 부문 우승을 기념해 한정판 모델인 ‘디펜더 다카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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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카르랠리 스톡카 부문에 출전한 JLR 랠리카 ‘디펜더 D7X-R’. JLR 제공

JLR(재규어랜드로버)은 2026 다카르랠리 스톡(Stock/Production) 부문 우승을 기념해 한정판 모델인 ‘디펜더 다카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디펜더 다카르는 실제로 올해 처음 다카르랠리에 데뷔해 우승까지 거머쥔 랠리카 ‘디펜더 D7X-R’ 모델을 기반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다카르랠리는 매년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 오프로드 경주대회다. 가장 험난하고 위험한 경주대회로 ‘지옥의 레이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차량 형태와 개조 범위, 무게 등에 따라 자동차 부문(얼티메이트 클래스)과 스톡 부문, 모터사이클 부문, 챌린저&SSV(버기카 등) 부문, 트럭 부문 등 5개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올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난 1월 3일부터 17일까지 열렸다. 최고 클래스인 자동차 부문에서는 드라이버 나세르 알-아티야(Nasser Al-Attiyah)가 운전한 다치아 샌드라이더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총 317대 차량이 사우디 얀부(Yanbu)를 출발해 14일 여정을 이어갔고 이중 247대(완주율 77.9%)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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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다카르랠리 최상위 얼티메이트 부문 우승 랠리카 ‘다치아 샌드라이더스’. 다치아 제공

디펜더가 경주에 참여한 스톡 부문은 올해 신설된 클래스로 실제 판매되는 양산차를 랠리카로 개조해 랠리에 투입한다. 양산 모델에 적용된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션 등 핵심 부품을 마음대로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각 제조사 판매 차종의 실제 내구성과 성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클래스이기도 하다. 디펜더 팀의 경우 스톡 부문에서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내구성을 입증하면서 1위와 2위,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디펜더 랠리카는 14일 동안 2만4000km의 험난한 오프로드를 질주했다.

JLR은 대회에 투입된 디펜더 D7X-R 랠리카 기술과 내구성능을 고스란히 담아낸 모델로 디펜더 다카르 모델을 한정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75년간 쌓아온 오프로드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접목해 가장 강력한 디펜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오메트리(부품 간의 역학)를 개선하고 오프로드 최적 차체 설계와 서스펜션 보강, 랠리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와 전용 컬러 옵션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디펜더 다카르는 다카르랠리 배지를 단 첫 양산 모델로 선보이게 된다고 JLR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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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디펜더 다카르(프리뷰 버전). JLR 제공

디펜더 다카르 프리뷰 모델은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 대표 행사인 ‘더 퀘일(The Quail by The Peninsula, A Motorsports Gathering)’을 통해 공개됐다. 현재 디펜더는 미국 시장에서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만 대를 돌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펜더 고성능 모델인 옥타(OCTA) 등 다양한 라인업도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정 생산되는 디펜더 다카르는 디펜더 옥타 기반 디펜더 D7X-R과 동일한 D7X 차체 아키텍처, 변속기, 구동계 등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4.4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BMW N63 엔진 계열)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주요 사양으로는 20인치 단조 휠에 어드밴스드 올터레인 타이어가 조합된 35인치 타이어 패키지를 비롯해 빌슈타인(Bilstein) 어드밴스드 댐퍼 코일 서스펜션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듄(Dunes)·그래블(Gravel) 주행모드가 더해지고 극한 지형에서 부드러운 착지를 돕는 플라이트모드(Flight Mode)까지 탑재된다. 플라이트모드는 랠리카를 위해 개발된 기술로 공도 주행용 디펜더 다카르에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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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디펜더 다카르(프리뷰 버전) 전용 배지. JL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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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디펜더 다카르(프리뷰 버전). JLR 제공

랠리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루프 장착형 라이트 포드와 고정식 메탈 루프, 카본파이버 돌출형 에어 인테이크, 카본파이버 보닛, 노출형 리벳이 적용된 확장형 휠 아치, 테일게이트 블랭킹 플레이트, 시그니처 머드 플랩 등이 갖춰진다. 강화된 메탈 프론트 언더실드와 언더바디 보호 장치 등 랠리카 특유의 차체 보호 사양도 더해져 더욱 강인한 스타일을 완성하게 된다.

전용 외장 옵션으로는 랠리 우승 모델 리버리에서 영감을 받은 다카르 샌드와 얀부 터콰이즈 루프 조합을 선보인다. 나르비크 블랙과 알래스카 화이트 컬러에는 매트 프로텍티브 필름을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2+2 시트 구성을 채택했고 앞좌석에는 다카르랠리 전용 레이스 시트가 장착된다. 4점식 레이싱 하네스 안전벨트도 선택할 수 있다. 후방 수납 공간은 레이스 헬멧을 넣을 수 있도록 별도 설계가 반영된다. 적재 공간에는 스페어 휠과 에어 컴프레셔를 위한 전용 마운팅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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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카르랠리 스톡카 부문에 출전한 JLR 랠리카 ‘디펜더 D7X-R’와 드라이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JL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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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카르랠리 스톡카 부문에 출전한 JLR 랠리카 ‘디펜더 D7X-R’. JLR 제공

마크 카메론(Mark Cameron) 디펜더 매니징디렉터는 “엔지니어들에게 차원이 다른 도전을 요구했다. 먼저 디펜더 OCTA를 D7X-R로 진화시킨 후 다카르랠리 우승 모델인 D7X-R을 그대로 도로 위에 옮겨놓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 해답이 디펜더 다카르”라고 말했다. 이어 “디펜더 다카르는 디펜더가 걸어온 모험을 집약한 모델이자 불가능을 어떻게 넘어서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이 한정 생산 모델에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혹독하고 치열한 조건 속에서 얻어낸 모든 것이 녹아 들어 거침없는 DNA로 완성된, 진정한 의미의 디펜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LR은 내년 초부터 글로벌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관심 고객 등록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한정판 디펜더 다카르 세부 제원은 내년 열리는 2027 다카르랠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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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랠리카 ‘디펜더 D7X-R’. JL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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