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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총] 롯데·신세계·현대百 키워드 '내실과 미래'…수익 구조 혁신으...

특히 리테일에 문화와 관광을 접목해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고객 분석에 적극 도입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현대백화점...

[주총] 롯데·신세계·현대百 키워드 '내실과 미래'…수익 구조 혁신으...

사진은 위에서부터 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 [사진=각 사 제공]

[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해 소비 침체 속에서도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낸 백화점 3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올해 경영 화두로 ‘내실 경영’과 ‘미래 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소비 침체와 운영비 상승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단순한 매출 증대보다는 수익 구조를 혁신하고 핵심 점포의 위상을 높여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롯데쇼핑,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 해외 사업 영토 확장

지난 20일 가장 먼저 주총을 연 롯데쇼핑은 올해를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원재 롯데쇼핑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비용 구조를 근본적으로 효율화하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사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국내 기준 매출은 3조 21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소폭 상승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22.5% 급증한 4912억 원을 기록하며 체질 개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백화점 사업 부문에서는 VIP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프리미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모델을 구축해 안정적인 해외 수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세계, ‘콘텐츠·공간 혁신’…외국인 관광객 공략 가속

신세계백화점은 차별화된 ‘공간 경험’과 ‘외국인 매출 확대’를 생존 전략으로 내걸었다. 지난 24일 주총에서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럭셔리 부문을 강화한 본점의 ‘더 헤리티지’와 ‘더 리저브’ 등 공간 혁신 성과를 강조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9295억원, 영업이익 4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0.6% 올라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해 신세계는 청담동에 선보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필두로 식음료(F&B)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상품기획(MD)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리테일에 문화와 관광을 접목해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고객 분석에 적극 도입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현대백화점, 2029년까지 ‘릴레이 출점’…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

현대백화점은 경쟁사들이 내실에 집중하는 사이 공격적인 영토 확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지난 26일 주총에서 2027년 ‘더현대 부산’, 2028년 경산 프리미엄아울렛, 2029년 ‘더현대 광주’로 이어지는 중장기 출점 로드맵을 공식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2조 4377억 원, 영업이익 393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0.1%, 9.6% 성장했다. 오프라인 핵심 점포의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온라인 플랫폼 ‘더현대닷컴’을 전면 개편해 디지털 경쟁력을 보강한다.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외형 성장과 내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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