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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차장이 가업?…李대통령 "기가 차다…대상 줄이라"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5개 대응반별 조치사항 점검 및 향후 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주차장이 가업?…李대통령 "기가 차다…대상 줄이라"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5개 대응반별 조치사항 점검 및 향후 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으로부터 '가업상속공제 실태 조사 결과 및 개선 방안'을 보고받았다.

임 청장은 공제 한도가 1997년 1억원에서 2023년 600억원까지 확대됐으며, 11개 업체에서 남용 소지가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특히 주차장·주유소 사업으로 공제받거나 사업 유지 의무가 있는 사후관리기간 직후 폐업하는 경우, 부모가 자녀를 위해 베이커리 카페를 차명으로 운영한 경우 등이 있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황당한 듯 웃기도 하며, "국가 제도라는 게 최소한의 합리성이 있어야 한다. 보면서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며 "주차장이 무슨 가업이냐"고 비판했다. 또 "부동산 500억 갖고 있으면 주차장 만들어서 좀 하다가 10년 지나면 세금 없이 물려줄 수 있는 것"이라며 "세금 내는 사람이 바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공제 한도에 대해 "조금 있으면 삼성전자도 가업이라고 할 판"이라며 "'가업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주차장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반도체에 특화돼 있어서 더 높을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요건을 아주 엄격히 해서 보호할 가치가 있는 대상만 하라"며 "최초의 제도 설계 취지에 맞게 정비를 확실하게 하라"고 재정경제부 등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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