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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영훈의 품격있는 글씨교정] 한글 건축의 완성, 받침이 만드는 '1:1 황...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한글닥터AI' 프로그램 개발, 저서로는 『100% 글씨교정』이 있다. 한글 정자체 '정본체(기본,필기,흘림/3종)', '이쁨체(각짐,둥근/2종)' 디자인 및 개발했다. '클래스유', '탈잉'에서 한글교정 강좌를...

[주영훈의 품격있는 글씨교정] 한글 건축의 완성, 받침이 만드는 '1:1 황...

글씨에 뭐 좀 있네! 손끝에서 시작되는 감성변화 ‘한글교정’

사진출처=자체제작

[한국강사신문 주영훈 칼럼니스트] 지난 칼럼에서는 나무의 높이와 가지의 균형에 비유해 수직축 모음의 상단 설계 원리를 제안했다. 한글 음절 구성의 첫 단계이자 글자의 기개를 결정짓는 핵심은 자음과 모음이 만나는 높이의 조화에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견고한 기둥 아래 주춧돌을 놓아 건축물을 완성하는 받침의 법칙과 글터 시스템의 정수인 1대 1 황금 비례의 미학을 실제 사례로 공개한다.

세로축 모음 글씨 설계의 기초

상단 높이와 측면 삼각형 구도받침 글씨를 쓰기 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원칙은 모음의 시작점이다. 받침 유무와 상관없이 세로축 모음은 처음의 자음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서 시작해야 한다. 대와 예의 조형미에서 보듯 모음은 자음보다 높아야 한다. 높이 차이가 확보될 때 측면 삼각형 구도가 형성되어 시각적 안정감과 품격이 생긴다. 받침이 없는 대나 예는 모음선을 길게 내려쓰는 것이 정석이다. 상단 설계가 무너지면 하단 받침을 아무리 정교하게 써도 조형적 균형을 회복할 수 없다.

사진출처=자체제작

받침의 제1원칙

초성과 받침은 1대 1이다 (사례: 삼, 밴)글터 시스템의 핵심 공식은 초성과 받침의 크기를 일치시키는 것이다. 쌍둥이 자음 원칙에 따라 삼의 초성 ㅅ과 받침 ㅁ, 밴의 초성 ㅂ과 받침 ㄴ의 크기는 약 1대 1이 되어야 한다. 상하 자음의 무게감이 대등할 때 글자는 흔들림 없는 건축적 안정감을 확보한다. 받침이 초성보다 작으면 가벼워 보이고, 너무 크면 전체 구조가 아래로 무너져 보인다. 1대 1 균형을 지키는 것이 명필의 품격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받침의 제2원칙

받침은 모음선과 일치해야 한다받침 마무리는 감각이 아닌 정교한 좌표 설계의 영역이다. 삼과 밴의 사례처럼 시작된 받침은 우측으로 뻗어 나가되 반드시 모음선과 일치하는 지점에서 멈춰야 한다. 받침이 모음선 밖으로 튀어나오면 구조가 불안정하고, 안으로 너무 들어가면 글자가 숨을 쉬지 못해 답답해진다. 수직 모음선에 받침 끝을 맞추는 것이 가독성과 조형미의 핵심이다.

받침의 제3원칙

중앙 지점에서 시작하라 (라인 a와 b의 설계)받침 시작점 설정은 글자의 무게중심을 잡는 것과 같다. 자음 시작선인 a지점과 모음 세로선인 b지점의 중앙 위치에서 받침의 시작을 설정한다. 어떤 세로축 모음의 글씨 형태이든 이 원칙만 지킨다면 한글의 70퍼센트는 멋지게 쓸 수 있다.

길이의 절제

모음을 줄여 공간을 확보하라세로축 모음이 들어가는 음절에서 받침이 있을 때는 모음을 짧게 쓴다는 단축의 법칙을 지켜야 한다. 이는 하단 자음 자리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받침이 있음에도 모음을 과도하게 길게 쓰면 전체 비율이 무너져 기형적인 구조가 된다. 필요한 자리를 위해 모음을 양보하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다.

한글은 손끝으로 짓는 건축물이다한글은 철저히 계산된 공간 예술이자 건축이다. 받침을 1대 1 비율로 안착시키고 모음선에 일치시키는 훈련은 단순히 글자를 예쁘게 만드는 작업이 아니다. 그것은 사물의 균형을 읽어내는 예리한 안목을 만드는 과정이다. 바닥이 견고한 건물이 무너지지 않듯, 받침이 바로 선 글씨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받침은 글자의 마지막이 아니라 균형의 시작이다. 계속해서 다음 칼럼에서는 복합 구조 모음의 한 글자 원리를 알리고자 한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주영훈 칼럼니스트는 한글 컨텐츠 글터(교육청 2046호) 대표원장이다. 악필 글씨 교정 경력 12년(800명 이상의 수강생 지도 노하우 보유), 천안 서예가협회 정회원이다. 손글씨 학습방법 및 그 시스템 (특허 번호 제10-2678380호)을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한글닥터AI’ 프로그램 개발, 저서로는 『100% 글씨교정』이 있다. 한글 정자체 ‘정본체(기본,필기,흘림/3종)’, ‘이쁨체(각짐,둥근/2종)’ 디자인 및 개발했다. ‘클래스유’, ‘탈잉’에서 한글교정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30년 연구와 특허 기반 ‘쓰기 공학’을 통해 디지털 시대 잊힌 손글씨의 인문학적·과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필적 심리학과 훈민정음 원리를 활용해 자기 인식, 정서적 안정, 소통의 리더십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주영훈의 품격있는 글씨교정>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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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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