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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주말에도 민주당 내 정청래 연임 불출마 요구 이어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도전 여부를 두고 당내 불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6·3 지방선거 이후 민심 이반과 당 운영 방식 등을 거론하며 정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말에도 민주당 내 정청래 연임 불출마 요구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 도전 여부를 두고 당내 불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6·3 지방선거 이후 민심 이반과 당 운영 방식 등을 거론하며 정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대국민 보고 브리핑을 언급하며 “가장 가슴 아픈 말씀은 ‘국정은 변한 게 없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정책도 결과도 그대로인데 지지율이 폭락했다”며 “뭔가가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정 대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당 지도부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내 비판 확산…전대 앞두고 연임 변수

박 의원은 앞서 지난 18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도 정 대표의 연임 도전에 대해 “욕심”이라며 “내란 청산에 기여했던 역사적 인물로서 그다음 리더십을 준비하고 본인을 단련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영호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동지의 언어로 전당대회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최근 “정 대표의 정의로운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는 등 연이어 정 대표를 향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윤준병 의원은 정 대표의 대표 공약인 ‘당원 1인 1표제’를 거론하며 당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당원 1인 1표는 당원 주권의 필요 조건 중 하나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6·3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감산 대상자 확정과 가처분 신청자 감산 적용, 정치신인 비례대표 자격 제한 등 주요 기준이 당대표 지시나 사무총장 민원 회신 방식으로 결정됐다며 “당원 주권 정당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조계원 의원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민심의 매서운 경고를 외면한 채 자화자찬과 분열의 ‘쇼윈도 정치’로 연임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호남 민심과 당심은 이미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연임 도전 여부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 전인 오는 24일 전후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출마 여부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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