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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주간 코스닥 외국인] 삼천당제약 큐리옥스바이시스템즈 HPSP 주성엔지니...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와 반도체 장비·소재 종목을 중심으로 뚜렷한 '선별 매수'에... 이어 HPSP는 반도체 공정 중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공급하는 독점적 기술력을 앞세워 꾸준한 성장성을...

[주간 코스닥 외국인] 삼천당제약 큐리옥스바이시스템즈 HPSP 주성엔지니...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와 반도체 장비·소재 종목을 중심으로 뚜렷한 ‘선별 매수’에 나섰다. 단기 트레이딩이 아닌 중장기 성장성에 베팅하는 흐름이 강화되며, 종목 간 수급 온도차도 극명하게 갈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6~20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삼천당제약으로 1047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안과질환 치료제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인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판권 계약 기대감과 함께 실적 개선 스토리가 부각되며 외국인 자금이 집중됐다.

2위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세포 분석 자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확대 중인 점이 투자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어 HPSP는 반도체 공정 중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공급하는 독점적 기술력을 앞세워 꾸준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역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고객사 다변화와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었다.

바이오 섹터로 시선을 넓히면 메지온과 에이비엘바이오, 알지노믹스, 펩트론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지온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임상 모멘텀이 핵심 투자 포인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차세대 바이오 기업이며, 펩트론은 약효 지속형 플랫폼(롱액팅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단순 실적주보다 ‘기술 기반 바이오’로 쏠리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심텍과 에코프로, 하림지주, HLB도 순매수 상위에 포함됐다. 심텍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전문 기업으로 AI 반도체 수요 확대의 수혜주로 꼽힌다. 에코프로는 2차전지 양극재 대표 기업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직결된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하림지주는 식품 및 사료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갖춘 지주사이며, HLB는 항암제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대표적인 바이오 성장주다.

이 밖에도 파두와 휴젤, 큐리언트, 알테오젠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 설계 기업으로 AI 인프라 확장 수혜주로 평가된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미용 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큐리언트는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기술수출 기대감이 부각되며, 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 플랫폼 기술(ALT-B4)로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확대 중이다.

반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는 우리기술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원전 및 방산 제어시스템 기업인 우리기술은 단기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리노공업과 비츠로셀, 디앤디파마텍도 매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테스트 소켓 분야 글로벌 강자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유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했다. 비츠로셀은 리튬 1차전지 기업으로 방산·우주항공 수요가 강점이나 단기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

디앤디파마텍은 신약 개발 기업으로 기대감이 컸던 만큼 변동성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어 지투지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에임드바이오, ISC 등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다. 지투지바이오는 약물 전달 기술 기반 바이오 기업이며,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을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에임드바이오는 표적항암제 개발 기업, ISC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 기업으로 각각 산업 내 입지를 확보하고 있지만 단기 수급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쏠리드와 앱클론, 스피어, 대주전자재료 역시 순매도 상위에 포함됐다. 쏠리드는 통신장비 기업으로 5G 투자 사이클과 연동되며, 앱클론은 CAR-T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이다.

스피어는 신생 기술 기업으로 변동성이 크고, 대주전자재료는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실적 대비 주가 상승폭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밖에 피에스케이, 리브스메드, 이오테크닉스, 메디톡스도 매도세가 나타났다.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장비 기업, 리브스메드는 의료기기 기업이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장비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대표 기업이다.

또 파마리서치와 현대바이오, 로킷헬스케어, 에스피지도 순매도 명단에 포함됐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기반 의약품 기업이며, 현대바이오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로킷헬스케어는 3D 바이오프린팅 기반 재생치료 기업, 에스피지는 정밀 감속기 제조 기업으로 로봇 산업 성장과 맞물린다.

티씨케이와 티에프이, 태웅, 오름테라퓨틱도 외국인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용 탄화규소 부품 기업, 티에프이는 테스트 장비 기업이다. 태웅은 풍력·단조 부품 기업이며, 오름테라퓨틱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업이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외국인 수급은 ‘기술 기반 바이오 + AI 반도체’로 요약된다. 다만 이미 상승폭이 컸던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이 병행되며, 수급이 빠르게 순환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단기 이벤트보다 플랫폼 기술과 글로벌 확장성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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