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7명, 가전 등 각종 AI 서비스 경험...생활 전반 확대
챗GPT등 생성형 AI 이용률 44.5%,절반 육박
직군별 격차 확대...기업, '활용 역량이 경쟁력'으로 판단
ChatGPT 활용 이미지 생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개인의 일상과 업무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단순히 '사용해 보는' 단계를 넘어, 실제 활용 수준이 개인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5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스마트홈, 각종 가전 등을 포함한 전체 'AI 서비스'의 경험률은 67.0%를 기록하며, 2021년(32.4%)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생성형 AI 이용 경험'도 44.5%에 달해, 절반에 가까운 우리 국민이 쳇지피티나 제미나이 등을 사용해 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전년 대비 11.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생성형 AI 이용 경험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20대(75.3%)△30대(71.1%)△40대(58.4%)순으로 높았고, 직업군으로는 △사무직(71.9%)△전문직/관리직(70.4%)△학생(66.6%)△서비스/판매직(38.3%)순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해 본 생성형 AI 서비스는 챗GPT(41.8%)였다.
일상 인프라로 자리 잡은 AI
AI는 특정 기술 영역을 넘어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거 편의(35.9%), 교통(25.6%), 의사소통·친교(20.9%), 교육·학습(19.1%) 등 일상 밀착 분야에서 이용이 집중되며 AI가 ‘선택 기술’이 아닌 ‘기본 도구’로 자리 잡는 흐름이 뚜렷하다.
디지털 환경 역시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률은 95.0%,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98%에 달해 사실상 전 국민이 연결된 환경이 구축됐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휴대형 기기 보유율도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AI 활용 기반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AI 도입 여부를 넘어 실제 활용 방식이 중요한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료=2025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군별 격차 확대...전문직 유료 구독 비율 높아
생성형AI의 경우, 이용률과 유료 구독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 2명중 1명이 생성형AI 사용 경험을 갖고 있었지만, 이들 중 돈을 내고 구독하는 비율은 17.8%에 그쳤다. 전체 조사 대상(인터넷 이용자)를 기준으로 하면 7/9% 만이 유료 구독을 하고 있었다.
직업군별로는 이용률과 유료 결제율 모두 큰 격차를 보였다.
전문/관리직과 사무직의 경우 각각 70.4%, 71.9%가 생성형 AI를 이용해봤다고 답했다. 반면 서비스/판매직(38.3%), 생산관련직(24.6%), 농림어업직(5.9%)에서는 사무직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쳤다.
유료 구독률은 전문/관리직이 20.6%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농림어업직은 0.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경험률에서 세종(53.2%), 대전(53.1%) 등이 높았지만 유료 구독은 서울(11.4%), 경기(9.9%) 등 수도권에 집중되며 AI 활용이 경제 활동 중심으로 수렴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비스별 이용률을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챗GPT 이용률이 41.8%로 가장 높았다. 제미나이(9.8%), 코파일럿(2.2%), 클로바X(2.0%)가 뒤를 이었다.
AI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었다. 국민의 66.8%는 AI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고, 신뢰도(54.7%)와 공정성(57.0%) 평가 역시 모두 과반을 넘었다.
자료=2025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업 경쟁 포인트 변화…AI 활용력으로 이동
이번 조사로 AI 경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유료 활용은 특정 집단(사무직, 전문직, 관리직)에 집중되는 경향이 드러났다.
이는 기업간 혹은 기업내 경쟁의 기준이 점차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히 도입 여부를 넘어 실제 업무와 서비스에 얼마나 깊이 활용하느냐가 성과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광고·마케팅 영역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콘텐츠 제작이나 고객 응대, 데이터 분석 등 주요 업무에 AI가 결합되면서 활용 수준에 따라 효율의 차이가 벌어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AI가 기업 운영 과정에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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