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원자력 ETF 주목…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과 이익 모멘텀이 지지
TIGER ETF 주간 수익률 TOP5.
중동 정세 변화와 함께 국내 건설·원자력 관련 종목이 새로운 투자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긴장 완화와 전후 재건 기대감이 맞물리며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플랜트·인프라 수주 경험이 풍부한 국내 건설사들이 핵심 수혜주로 꼽히는 가운데, 특히 한국 건설사는 종전 후 에너지 시설 재건 참여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웨이트 미나 압둘라,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카타르 라스라판 등 역내 주요 피격 시설 상당수의 원 시공자가 한국 기업인 만큼, 재건 사업 수주 경쟁력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평가다.
한편, 한 주간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수가 엇갈리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 소식에 힘입어 강한 반등을 연출했으나,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됐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한 주를 마감했으며, 다우와 S&P500이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며 지수 간 방향성이 엇갈렸다.
물가 지표도 시장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간 것이다. 예상치에는 부합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반면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1분기 실적 시즌 초입에서 이익 컨센서스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코스피 PER이 여전히 7배 중반 수준에 머물고 있어, 현재 구간은 불확실성보다 실적이 가격을 지지하는 국면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실적 기대감이 한층 강화되며 코스피 이익 전망치 상향 흐름도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시장을 이끄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승윤 기자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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