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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전 기대에 코스피 최고치 눈앞…'삼전닉스'에 빚투·공매도 동시 집중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개인은 빚을 내 두 종목을 사들였다. 한편 지수와 주가 하락을 겨냥한 공매도와 대차거래 물량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늘면서, 증권가의 시선이...

종전 기대에 코스피 최고치 눈앞…'삼전닉스'에 빚투·공매도 동시 집중

17일 13시 기준 코스피 지수 약보합세

종전 협상의 기대 속에 코스피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턱밑까지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개인은 빚을 내 두 종목을 사들였다. 한편 지수와 주가 하락을 겨냥한 공매도와 대차거래 물량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늘면서, 증권가의 시선이 엇갈렸다.

이달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66포인트 오른 6226.0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월 26일 6307.27포인트와 차이는 81.22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가 이어졌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 상승 폭을 키운 종목은 반도체였다. 16일 삼성전자는 3.08%, SK하이닉스는 1.67% 올랐다. 장 후반에는 대만 TSMC의 1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반도체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오르면서 신용거래 규모도 커졌다. 15일 기준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3조96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을 포함한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3조3000억원 수준이었다. 하루 전인 14일 코스피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3조40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상승 과정에서 신용매수도 빠르게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오르자 개인의 신용거래도 두 종목에 몰렸다. 15일 기준 삼성전자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조4058억원으로 3월 31일보다 6.55% 늘었다. SK하이닉스는 2조2479억원으로 3.47% 증가했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파는 공매도도 반도체 종목에 집중됐다. 공매도에 앞서 주식을 빌리는 대차거래 잔고는 15일 기준 159조634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반도체의 본사 [사진=한미반도체]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19조4110억원, SK하이닉스 17조4573억원, 한미반도체 4조7694억원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르는 동안 이들 종목의 하락에 기대를 건 물량도 늘었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에도 반도체 기업이 다수 포진했다. 1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에 들었다. 16일 한미반도체는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10일 16조9279억원, 13일 16조9225억원이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올랐지만 상승 동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소수 반도체 기업에 한정됐다. 개인은 대출까지 받아 거래를 늘렸고, 주가 하락을 예상한 공매도 물량도 같은 종목에 쌓였다. 소수의 반도체 기업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그 주가 하락을 예상한 자금도 같이 늘었다는 점은 이번 상승세의 한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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