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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이부터 음식까지 다 찍는다… 디지아이, 디지털 프린팅의 무한 변신

국내 증시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컴퓨터와 주변기기 업종이 12일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부터 음식까지 다 찍는다… 디지아이, 디지털 프린팅의 무한 변신

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컴퓨터와 주변기기 업종이 12일 동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대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던 관련 종목들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업종 전반적으로 실적 대비 고평가 부담이 부각되면서 중소형 IT 장비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일부 종목은 개별 이슈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지아이는 이날 오후 2시58분 현재 5.23% 오른 2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용 디지털 프린팅 장비 수요 확대 기대감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최근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 설비 관련 테마가 재부각되면서 관련 장비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디지털 프린팅 솔루션 전문기업 디지아이가 독자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커팅플로터와 잉크젯 프린터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으며,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에 자체 개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디지아이는 텍스타일 프린터를 필두로 사인 광고용, 식품용 프린터, 디지털 프레스 등 광범위한 제품군을 운영하며 디지털 프린팅 기술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2023년에는 동종 업계의 디젠을 인수하며 친환경 텍스타일 프린팅 라인업을 대폭 보강했다.

총 74건에 달하는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한 디지아이는 해외 지사 운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재정비해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푸른기술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과 금융기기 사업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로봇 및 무인화 솔루션 사업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면서 관련 수혜 기대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업종 전체 분위기는 무겁다. 에이텍과 파커스, 아이디피, 앱코, 빅솔론 등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와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이 IT 주변기기 수요 둔화 전망으로 이어지며 매도세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에이텍모빌리티와 제이씨현시스템, 케이씨티, 잉크테크, 아이디스홀딩스 등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그래픽카드와 PC 부품 유통 관련 기업들은 최근 AI 서버 중심 시장 재편 속에서 기존 PC 시장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픈베이스는 4.75% 내린 2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트워크 및 보안 관련 사업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네트워크 장비 수혜 기대는 여전하지만 단기 주가 과열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고 보고 있다.

피씨디렉트와 우리로, 씨아이테크 역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로는 6.26% 내린 9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광통신 및 광부품 관련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했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최근 시장이 실적 중심 장세로 이동하면서 단순 테마성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컴퓨터 및 주변기기 업종의 경우 AI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라는 장기 성장동력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AI 관련 기대감만으로 급등했던 종목들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 개선이 실제로 확인되는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자동화·광통신 분야는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단기 조정 과정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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