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혁신도시 전경.
충북 진천군이 충북혁신도시의 조성 단계를 넘어 사람과 일자리,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도시 시즌 2’ 추진에 나선다.
1일 군에 따르면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관련 공공기관을 광혜원면에 유치해 혁신도시의 성장 효과를 군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충북혁신도시는 2007년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조성이 시작됐으며, 2014년부터 공공기관 이전과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화됐다.
현재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고 약 3만2000명이 거주하는 중부권 대표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공공기관 종사자의 지역 정착과 문화·교육·의료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의 지역 이주율은 63.8% 수준으로, 가족 단위 정착을 위한 정주 환경 개선이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민선 9기 김명식 진천군수가 제시한 ‘인구 5만, 격이 다른 충북혁신도시’ 비전도 이러한 배경에서 마련됐다.
군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단순한 기관 집적을 넘어 공공기관 기능이 지역 산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자족형 혁신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북혁신도시에는 미래 성장동력이 될 우량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광혜원면에는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관련 공공기관 집적을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이는 ‘진천체육특별시’ 조성과도 연결된다. 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체육 정책기관과 연구기관, 스포츠기업을 연계해 스포츠 행정 기능을 강화하고, 스포츠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확장해 광혜원면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혁신도시와 광혜원면을 잇는 성장축을 구축해 진천군 전체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경제 활력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한다. 군은 덕산스포츠타운 조성과 중심상업용지 주차타워 건립 등 생활 인프라 확충, 교육·의료 환경 개선을 통해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기업을 연계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해 혁신도시를 지식과 기술, 인재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로 육성한다.
혁신도시의 성장 효과를 진천읍과 덕산읍 등 기존 지역으로 확산해 군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기반을 만든다는 목표다.
김 군수는 “충북혁신도시는 이제 조성을 넘어 사람과 산업, 생활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량 공공기관 추가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5만의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고,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관련 기관 유치로 진천군 전체의 새로운 성장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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