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과 합당 논의 없어…사과·신뢰 회복 먼저”
혁신당 정책연구원장 신안서 특강…오늘 호남 반도체 세미나 참석
2026년 09월 02일(수) 20:40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일 전남광주시 신안군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강연를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실무협의설을 부인하며 민주당의 사과와 양당 간 신뢰 회복을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조 원장은 2일 전남광주시 신안군 압해읍 보훈회관에서 열린 ‘2026 신안군 명사 초청 특강’에서 ‘호남 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민주당과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합당을 논의하려면 양쪽 주체가 만나는 테이블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 자체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통합추진단장인 박범계 의원이 이해식 민주당 의원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통합 문제를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연락도, 만남도 없었고 접촉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조 원장은 민주당의 합당 제안 이후 제기된 ‘합당 밀약설’과 토지공개념을 둘러싼 색깔론을 거론하며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앞으로 공식적인 당 대 당 논의는 할 수 있다”며 합당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려면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해야 한다”며 혁신당이 중도진보 진영에서 불평등과 일자리, 주거·돌봄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 정치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독점하면 정치 서비스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당 간 경쟁과 무투표 당선을 줄이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전력·용수 공급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동반 유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 원장은 “대기업만 들어와서는 일자리 효과가 크지 않다”며 “혁신당 국회의원 12명이 신안의 교통·의료·교육 문제 해결과 국비 확보에도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 원장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들려 하룻밤을 지내고 3일 전남광주시 북구에서 진행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방안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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