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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갑제 "설득 갖고 '회유'? 민주당 이러다 박상용 스타·영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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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설득 갖고 '회유'? 민주당 이러다 박상용 스타·영웅 만든다""

핵심요약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1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 박성태>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봅니다. 월간 조갑제 닷컴의 조갑제 대표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한 달 앞을 내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조갑제> 안녕하세요.

◇ 박성태> 제가 방금 조갑제 대표님이 호르무즈 해협에 다녀오신 적이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 조갑제> 그렇습니다. 1982년 초인데요. 그때가 이란, 이라크 전쟁할 때예요. 쿠웨이트에서 출발하는 유조선 20만 톤 되는 탱크를 타고 한 달 걸려서 울산항까지 왔는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를 했는데 그때도 미국 군함이 여러 군데 있어서 그걸 보호를 하고 있었어요. 이 호르무즈 해협이 어떠냐 하면은 지금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미국이 이란에 딱 잡혀 있거든요. 그 현장에서 보니까 호르무즈 해협은 굉장히 좁습니다. 왜 좁냐 하면.

◇ 박성태> 전체적인 폭이 30 몇 km입니다.

◆ 조갑제> 30 몇 km인데 배가 다닐 수, 유조선이 다닐 수 있는 폭은 한 3km밖에 안 돼요.

◇ 박성태> 수심이 깊어야 되니까요.

◆ 조갑제> 유조선은 꽉 채우면은 한 반잠수함처럼 물속으로 쑥 들어가 버립니다. 한 20m가 들어가요, 갑판에서. 그러니까 깊은 곳을 찾아가서 다니다 보니까 이게 또 이란 쪽으로 딱 붙어 있어요. 그러니까 그쪽으로 지나가는데 눈앞에 보니까 절벽이 해안이 절벽입니다. 완전히 이란 쪽은. 그것도 아주 한 200m 되는 절벽으로 쫙 나눠져 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은 그 절벽에 해안포를 배치를 한다든지 하면은 그냥 몇 발 쏴 가지고 그걸 딱 봉쇄를 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지금 미국의 제일 큰 실수가 이번 전쟁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하면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거라는 걸 제대로 예측을 하지 못하고 그걸 풀 수 있는 작전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전투에는 졌지만 전쟁에는 지금 이란이 이기고 있는 꼴이에요. 그런데 호르무즈 해협은 어디 이사를 갈 수가 없습니다. 그 자리에 있어야 돼요. 그럼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나라는 오만하고 이란인데 특히 이란이죠.

그래서 이번 사태를 통해서 우리나라는 이란과 아주 가까이 지내야 됩니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 그것과는 별도로 그리고 이란과 한국이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여러 가지 바탕이 있어요. 과거에 우리가 중동 건설 진출할 때 이란에 우리가 투자를 했고 이란에서 사업도 하고 해서 좋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 참 어떻게 보면 비극적인 게 하메네이가 폭살당했잖아요. 그때 빈소가 차려졌어요, 이란 대사관에. 거기에 문상을 가야 되는 거 아닙니까?

◇ 박성태> 갔는지 안 갔는지는 제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 조갑제> 안 갔습니다. 그런데 안 갔다는 거는 적어도 장관급은 가야 되거든요. 국가 원수 아닙니까? 그런데 아마 하급 외교부 관리가 갔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박성태> 사실 고민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미 동맹이 강하고 미국이 공격했고 어쨌든 미국과 같이 손잡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의해서 하메네이가 폭살당했는데 또 조문하고 이런 게 어떨지 정부에서는 고민도 좀 있었을 것 같아요.

◆ 조갑제> 그런데 미국 눈치 보지 않고 우리는 이란과의 특별한 관계를 유지를 해야 됩니다.

◇ 박성태> 유지해야 된다.

◆ 조갑제> 특히 중동 전체와. 세계에서 중동과 가장 교류가 강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1970년대에 중동에 진출한 노동자가 30만 명이었어요. 거기서 벌어들인 외화를 가지고 거기서 석유를 삼고도 남았다 이겁니다. 지금도 예컨대 이명박 대통령이 UAE 원전 수주를 했잖아요. 이분이 70년대 현대건설 사장으로서 중동에 진출한 그 노하우가 있거든요. 이걸 살려야 됩니다, 우리는.

◇ 박성태> 앞서 호르무즈를 직접 통과하신 걸 얘기해 주셨는데 가까이 이란의 해안 절벽이 있고 사실은 2~3km 내에서 포를 쏘면 이거는 요격 미사일로 할 수가 없잖아요. 쏘는 순간 와버리니까 그렇기 때문에 방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게 고민이겠군요.

◆ 조갑제> 아주 작은 병력으로서 마비시킬 수가 있어요.

◇ 박성태> 그걸 다 해결하려면 이란 전역을 지상군으로 다 장악을 해야 되는데.

◆ 조갑제> 불가능하죠.

◇ 박성태> 이건 불가능하고.

◆ 조갑제> 그래서 그게 안 되니까 이번에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이란 주도로 이번에 휴전이 된 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트럼프가 이란에 협상을 좀 구걸한 것 같은 모양새가 됐잖아요. 말은 거꾸로 하고 있지만.

◇ 박성태> 우리가 승리했다고 하지만.

◆ 조갑제> 예, 그러니까 트럼프가 가장 잘못한 것은 이번에 이란을 공격할 때 이란 국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어요. 이란은 위대한 문명이 아닙니까? 이란에서 만들어진 세계 제국이 5개가 있습니다. 페르시아로부터 시작해서. 그런데 이란을 공격하는 거는 이란 정권을 공격해야 되는데 이란 전체를 공격하는 것처럼 이란의 역사와 문화를 무시하고 문명을 파괴하겠다고 그랬잖아요. 이건 결정적 실언 아닙니까? 문명 파괴하려면 민간 시설이고 초토화시킨다는 이야기인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핵폭탄 쓰는 겁니다.

◇ 박성태> 벤스는 사실 사용하지 않았던 무기를 쓰겠다 해서 그런 우려를 낳기까지도 했었습니다.

◆ 조갑제> 그렇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트럼프가 쓴 책이 거래의 기술인데 매일 비즈니스로 거래만 하다가 신종 국가는 사실 목숨 걸고 하는 거여서 이거는 거래의 대상이 아니었던 걸 트럼프가 잘못 건드렸구나.

◆ 조갑제> 그러니까 이해관계로 접근을 했다가 이번에 이렇게 된 거죠. 이해관계가 아니라 적을 칠 때는 이란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그리고 민족성 이런 걸 파악을 해야 되는데 이번에 결정적으로 타격을 받은 게 이란의 민주화 세력입니다. 이란의 민주화 세력이 눈에 안 보입니다, 지금.

◇ 박성태> 작년 말까지만 해도 봉기가 있었죠.

◆ 조갑제> 그렇죠. 그런데 이번에 폭격 시작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가지고 정권을 인수하라 우리가 때려 주겠다 이렇게 했잖아요. 거꾸로 갔습니다. 이란의 민주화 운동 세력도 침묵하거나 정권 편을 들고 말았어요. 왜냐? 우선 핵을 가진 나라 두 나라가 작당을 해서, 제가 작당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작당을 해서 핵을 갖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 선전포고 없이 기습 공격을 했잖아요. 그리고 국가 지도부를 다 몰살시켰잖아요. 이거 전쟁 범죄잖아요. 지금 전쟁 범죄로 규정돼서 미국 안에서 지금 야단입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사실 미국 트럼프 얘기를 했는데 일단 우리나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트럼프를 자꾸 얘기하는 분이 있어요.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내부, 국민의힘에서는 탈당했습니다. 제도권 내 싸움은 승산이 없다. 탈당을 했는데 한미동맹단이라는 걸 만들고 미국의 도움을 받아서 자유 대한민국을 되찾겠다. 이런 얘기를 해요. 이거 어떻게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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