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제주은행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AI 기반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체계(SCB)’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 참여 은행 7곳 가운데 지방은행으로는 유일하다.
금융위원회는 관련 제도 정비와 시스템 구축을 거쳐 오는 8월께 시범 운영기관을 중심으로 SCB 기반 여신 심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향후 금융권 전반으로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SCB는 담보나 금융 이력 중심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매출, 업종, 상권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성장 가능성을 인공지능(AI)으로 평가하는 체계다. 과거 실적 위주의 심사에서 반영되지 못했던 사업 현황과 잠재력을 정량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은행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소상공인 금융 접근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 구조상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 비중이 높은 제주 지역은 비금융 데이터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체 구축한 ERP 기반 전략신용평가모형과 ERP 뱅킹 서비스 ‘DJ Bank’에 SCB를 연계해 비대면 중심의 소상공인 금융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 중 유일한 참여 기관으로서 지역 소상공인의 특성과 성장 가능성이 금융 현장에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며 “그동안 축적한 디지털 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강도현 기자 kdh@the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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