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68억원 확보… 제주 천연자원 기반 AI/바이오 융합산업 육성 본격화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제주대 (총장 양덕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R&D)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총 사업비 168억원 규모의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제주대는 총괄과제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총 49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는 제주대 의과대학 강희경 교수로, 제주지역 천연자원과 AI/바이오 융합기술을 연계한 미래형 메디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총괄하게 된다. 특히 제주대가 보유한 의생명/화장품/AI 융합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지역혁신클러스터 조성과 글로벌 산업화를 이끌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제주대 엥커사업 넥스트젠코스메틱스사업단, 제주인사이드사업단, 화장품과학연구센터가 총괄과제의 핵심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각 사업단과 연구센터의 책임자인 현창구 교수가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현창구 교수는 제주 천연자원 기반 기능성 화장품 및 바이오소재 연구, 산업화 플랫폼 구축, 기업 연계형 실증지원 분야를 담당하며 제주형 K-뷰티/K-바이오 산업 고도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분야의 국내 최고 수준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Calici(대표 최재문)도 핵심 참여기관으로 참여한다. Calici는 AI 기반 신약 및 기능성 물질 발굴 플랫폼 'Pharmaco-Net'을 구축해 SaaS 기반 신약개발 서비스 분야에서 다수의 성공 사례와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Calici는 세계 최초 협력형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GPU 분할/병렬 처리 기술, 신약 발굴 클라우드 기술 등을 기반으로 총 49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산학연 공동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Caco-2 cell permeability prediction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보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Calici는 이번 사업에서 제주 천연자원 및 기능성 소재의 효능/독성/흡수 예측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기반 소재 추천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천연물의 장내 흡수 예측, 기능성/효능 및 독성 예측, ADMET 기반 안전성 평가, 바이오마커 필터링 기술 등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소재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Calici는 총 10대의 GPU 서버와 30장의 NVIDIA GPU(A100, A5000)를 기반으로 한 AI 전용 서버 인프라와 SaaS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GPU 동적 할당 특허 기술을 통해 AI 추론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대와 함께 기능성 소재 발굴, 화장품 원료 개발, AI 기반 기능성 펩타이드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Calici의 참여는 단순한 기업 참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제주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화장품/바이오 소재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기반 신약개발 및 데이터 중심 바이오 플랫폼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이 제주 연구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제주가 천연자원 중심 산업 구조를 넘어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 산업생태계를 확보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제주대와 Calici의 협력은 제주 천연자원 데이터, 바이오 실증 연구, AI 예측 플랫폼, 글로벌 인허가 지원체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융합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바이오기업들도 AI 기반 소재 발굴, 효능 예측, 글로벌 사업화 전략 수립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제주지역자원 기반의 원스톱 지능형 산업지원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를 핵심 목표로 하며, 제주 고유의 천연자원과 AI/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기능성 식품, 기능성 화장품, 융합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산업화를 지원하는 국가 전략형 프로젝트다.
총괄과제는 세부과제 3개를 통합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제주 천연자원 기반 DB 및 AI 추천 플랫폼 구축 ▲기능성 화장품 인증 및 사업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인증 ▲글로벌 인허가 및 수출 지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세부과제별로는 제1세부과제 연구책임자인 하람 윤지현 박사가 제주 지역자원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소재 개발과 국내외 사업화를 담당한다. 특히 복합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소재 발굴, 인체적용시험, 글로벌 인증 및 K-푸드 수출 전략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제2세부과제 연구책임자인 라피끄 이범주 대표는 제주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바이오 화장품 개발을 담당한다. AI 기반 소재 발굴과 효능 검증, 기능성 화장품 인허가, 비고시 기능성 화장품 인증, 글로벌 K-뷰티 사업화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제3세부과제 연구책임자인 포바이오코리아 황유리 연구소장은 제주 자생생물 기반 AI 설계 기능성 펩타이드 융합바이오 소재 및 제품화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AI/빅데이터 기반 기능성 소재 추천, 융합바이오 제품 개발, 의료/미용기기 연계 기술, 글로벌 인증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총괄과제는 제주 천연자원 관련 공공/실증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AI 기반 소재 추천 플랫폼을 개발해 연구개발부터 인허가, 사업화,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부과제에서는 제주 지역자원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소재 개발과 기능성 화장품 제품 개발, 그리고 AI 기반 기능성 펩타이드 및 융합바이오 소재 개발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제주형 바이오/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제주지역의 식물, 미생물, 용암해수 등 청정 천연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의료/미용기기,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맞춤형 바이오 서비스까지 연계하는 융복합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강희경 총괄책임자는 "이번 사업은 제주가 보유한 천연자원과 디지털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기능성 화장품 비고시 인증,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소재 확보, 글로벌 인증 및 해외 수출 거점 구축 등 다양한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댓글
0